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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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posts[강릉여행] 커피커퍼 박물관
강릉여행 와서 바다만 보고, 밥만 먹고 가기는 헛헛해 한군데 들렀다 가기로 했다. 오죽헌과 커피박물관 중 어디를 갈까 하다가 어차피 커피 마실 건데 커피박물관 가서 마시기로 했다. 알쓸신잡에서 갔던 커피박물관인가 했으나 거기는 아니었고 커피커퍼박물관이란다. 네비가 가르쳐주는대로 따라 갔더니 초당두부마을 입구에 있었다. 뭔가 모텔을 개조해서 만든 곳 같다. 딱 모텔 분위기였는데 커피박물관이라고 붙어 있었다.1층에는 커피숍이 있다. 여기서 1인 1주문을 하면 커피박물관을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주문을 하면 먼저 커피를 마실 건지, 먼저 박물관 구경을 할 건지 묻는다. 우리는 먼저 커피를 마시고 구경하기로 했다. 내부는 넓은데다 잘 꾸며져 있고, 자리마다 인테리어가 달라서 원하는 곳에 가서 앉으면 된다. 평
[강릉여행] 일출
숙소에서 방 배정을 받을 때, "이 방은 해가 뜨는 걸 볼 수 있어요."라고 했다. 일출을 침대에서 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니, 대박적!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보니 나는 침대가 있는 바다뷰 방에서 자고, 후배 둘은 작은 온돌방에서 자게 되었다.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자는 동안에는 암막커튼을 쳐놓았다가 문득 잠에서 깼는데 새벽 4시가 넘었다. 일단 암막커튼을 걷고, 레이스 커튼도 좀 걷어놨다. 그때부터 30분 간격으로 선잠을 자며 깨기를 반복했다.잠들기 전, 숙소에서 본 바깥. 바다 위로 달이 떠 있었다. 6시쯤 되자 이런 풍경이 나타났다. 구름이 잔뜩 깔려서 수평선 위로 해가 바로 뜨는 건 못보겠구나 싶었지만.해가 과연 저 붉은 지대의 어디 쯤에서 떠오를지 몰라 사방을 살폈다.거실에서 보면 이런 뷰.
[강릉여행] 경포호의 석양
어릴 때 경포호를 보면서는, 강릉에 와서 바다를 봐야지 왜 호수를 보냐며 투덜대기 일쑤였다. '바로 옆에 바다가 있는데, 왜 바다를 안보고 호수를?' 이게 나의 기본 마인드였던 것 같다. 이번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 경포해변에서는 해가 떠오르지만, 경포호에선 해가 진다는 사실을.해가 질 무렵, 경포해변에서 도로 하나를 건너 경포호로 갔는데, 경포호 물결 너머로 해가 지고 있었다. 감탄이 터져 나왔다. 그대로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 바다와 호수가 채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여기선 물 너머로 뜨는 해와 지는 해를 모두 볼 수 있구나! 그제야 선비들이 왜 그렇게 경포호를 찬양했는지 알게 되었다.그대로 동양화라고 해도 믿을 판걸리는 나뭇가지는 서로 다른데, 어떤 것이든 한국적이다양쪽으로 두 나뭇가지
[강릉여행] 경포해변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친구들이 이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동안 나는 혼자 경포해변을 거닐었다. 쇼핑을 좋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이 많아서 누릴 수 있는 호사였다. ^^;;숙소 뒷문에서 해변으로 나가는 길. 나무 데크가 곳곳에 깔려 있어 발에 모래 한 알 묻히지 않고 안목해변 끝까지 걸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해송숲도 계속 이어져 아름답다.이 빨간 풀이 뭔지는 모르나 하여간 바닷가에 흔한 풀과 함께 찍어본 경포 바다 이 해변에서 드라마 를 촬영했다고 한다. 그걸 기념하여 놓은 세 개의 프레임 중 하얀색 프레임에만 아무것도 없고, 양 옆의 빨간색과 연두색 프레임에는 수지와 김우빈의 사진이 붙어 있다. 그 사진 안나오게 찍어봤다. ㅎㅎ정말 인스타그래머블한 프레임. 동해 바다가 액
며느라기, 많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적, 기적...그리고 기적매주 토요일 아침을 열어주었던 드라마 가 끝났다. 내가 썼지만, 나도 열혈 시청자였던 관계로 당장 다음주 토요일 아침부터는 뭘해야 할까 멍한 상태. 유료로 바뀐 카카오TV 대신 웨이브에서 다시 1화부터 보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수신지 작가의 웹툰 의 각색을 할 수 있겠냐는 전화를 받았을 때부터가 기적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만난 감독님과 겨울부터 여름까지 회의하고, 수정했다. 이게 꼭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져가는 만큼이나 중간에 잘못되어 엎어지면 어떡하나 졸이는 마음도 커져갔다. 캐스팅이 난항을 겪고 있을 때 기적처럼 박하선 씨의 연락이 왔고, 이후로 드라마 제작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제작진도 배우도 카카오TV라는 플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