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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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영화

챙겨보는 드라마들이 끝나고 나니 영화를 많이 보게 된다. 6월에 본 영화는 8편. 그 중 극장에서 본 게 3편이나 된다. 프로페서 앤 매드맨 (PB셰므란 감독 | 멜 깁슨, 숀 펜, 나탈리 도머)남친이 의 영국버전이라고 해서 선뜻 극장에 따라나섰다. 그리고 보는 동안 한숨을 백만번쯤 내쉬었다고 한다.... 재미없었다. 이게 왜 보다 나은건데? 난 가 차라리 낫다. 표현 자체도 필요 이상 잔인(낙인찍는 장면, 쇠창살에 꽂히는 장면, 고추 잘린 장면 등등)했지만, 이 시기에 보기에는 너무 시대착오적인 영화다. 옥스퍼드 대학 학력 차별, 지가 죽인 남자의 아내와의 사랑, 그래놓고는 분열 등등 하나에서 열까지 그저 자기들(남자들)만의 리그에 관한 영화.

6월에 끝난 드라마들

좋은 시절이었다. 올해 4~6월에는 매일매일 볼 드라마들이 넘쳐났다. 그리고 그 드라마들이 끝까지 페이스 흩뜨리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둬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미 지난 달에 대충의 이야기들은 했으니까, 오늘은 손가락 가는대로 써보는 끝난 드라마들 이야기.정말 좋았던 드라마. 이 드라마를 한창 보던 중 어느 모임에 갔다가 이 드라마가 12부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패닉에 빠졌다. 어쩐지 10부 끝에 벌써 80년 5월 17일이더라니. 이 드라마 안보는 사람들은 다 12부작인 걸 알고 있었는데, 본방사수자 두 명만 모르고 있었다는 웃픈 현실. ㅋㅋ 인스타에서 그런 글을 봤다. 이 드라마의 비극이 더 가슴 아픈 이유는 그 전까지 간호사로, 대학생으로, 육상 대회에 나가는 초등학생으로

용산 나들이

'대박부동산'을 끝마친 언니와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평일 아침에 영화를 보려고 용산에 갔다. 7월에는 영화표값이 1만4천원으로 오른다던데 아침 9시가 넘으면 조조할인도 없다는 사실을 배우며, 1만2천원을 주고 '크루엘라'를 봤다. 점심으로 메밀국수와 메밀 전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길 건너 아모레퍼시픽 건물로 갔다. 정기적으로 한번씩 먹어줘야 하는 중독성 강한 커피 너티 클라우드! 반갑다!제주에서 시작한 도렐 커피는 서울에 육지 1호점, 2호점을 내고 계속 뻗어나가는 것 같았는데, 최근 사업을 접는다는 소문을 들었다.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용산점이 나오지 않아, 이미 폐업한 게 아닌가 걱정을 하며 갔는데, 다행히 성업 중이었다. 너티 크라우드는 너무 맛있는데, 너무 적다. 이거 마시려고 아침 커피도 거르고 멍

삼청동 나들이

김규리 전시회 보러 북촌 간 날, 그 근방에 가면 항상 그렇듯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미술관들을 돌게 되고, 1만보도 넘게 걷게 된다. 타박타박 걸어서 동네 구경.전시회를 보고 언덕을 넘어 가는데, 어느 집 앞에 멋지고 웅장한 나무가 서 있었다.폰카에 다 들어오지 않아 줌을 써서 찍었다. 수령 300년된 '회화나무'라고 이름표가 달려 있었다. 줌 쓰지 않고 지붕 위만 찍어도 어마어마.앗, 그러다 만났다, 수많은 영상과 TV에 나오던 북촌 한옥마을의 포토 스팟!!내가 1년 동안 북촌에 살았던 사람인데, 서울타워가 보이는 한옥 처마들이 이어진 골목은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삼청동으로 넘어와야만 만날 수 있는 곳이었던 것! 북촌을 그렇게 빨빨거리며 돌아다녔으면서 이제야 이곳에 와보다니! 근데 그럴만도

대박부동산 마지막회를 앞두고

작가들과 (마음만) 같이 달렸던 '대박부동산'이 드디어 1회를 남겨두고 있다. 15회까지 막 달걀귀가 붙고, 지아가 죽을까 인범이가 죽을까 노심초사 했던 시청자들이 마음을 놓을 때쯤 갑자기 도학성이 나타나 칼을 푹~ "아악...안돼!"하면서 예고편을 기다렸으나 예고편이 나오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16회를 찍고 있다고 한다. 8회까지 나왔던 대본은 이 사진을 찍을 당시 15부까지 나왔다. 다른 작가들과 달리 잠은 집에 가서 자는 작가들이었는데, 마감 2주 앞두고는 연일 합숙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톡이나 네이트온으로는 매일 수다를 떨던 사이인데, 톡을 보내도 3~4시간 있다가 보거나 답이 없거나. 무지 바쁘구나 싶었다. 작업실이 5월 31일에 빠진다고 해서 마감치고 1~2주 정도 여유가 있을 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