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nt of P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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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을 기리며....
작년 겨울, 종종 들리던 사이트에 장국영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한국 언론에서는 장국영의 죽음과 관련하여 음모설이 돌지만, 홍콩에서는 자살설이 거의 이의 없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라고 한다. 아마도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그리고 그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 중 일부를 소개했는데, 나로서는 처음 보는 이야기가 많아서 저장해 두었다. 장국영이 하늘로 돌아간 지 14년이 되었다. 다시 한번 그의 명복을 빌며, 그를 아끼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장국영을 떠올려본다. 매염방 인터뷰 중 "그날(2002.3월 매염방 20주년 콘서트 마지막 게스트로 참석) 꺼거는 콘서트장에 도착해서는 (단순히)위통때문에 몸이 안 좋다고 했죠. (
아비정전, 패왕별희, 동사서독 재개봉
+ 장국영 사망 14주기를 맞아 그의 인생영화 아비정전, 패왕별희, 동사서독 등이 재개봉한다. 최근 몇 년간 그의 기일에 맞춰 영화를 재개봉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반갑다. + 다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비교적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영화관에서 '아비정전'을 보려고 한다. 오래전 아비정전을 봤을 때 그다지 마음에 드는 영화는 아니었는데, 딱 한 장면이 길게 남았다. 아비는 어린 시절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 어머니를 만나게 되지만, 어머니는 아비를 모른 척한다. 뒤돌아서는 아비는 어머니가 아쉬워하는 걸 눈치채지만, 그녀를 벌하고자 단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떠난다. ....라고 기억하는데, 내 기억은 얼마나 정확할까. 내 감정의 기억은 얼마나 정확할까

Nov 2016 양양 & 설악산
영국에서 시어머니가 오시니 짧은 여행이나마 모시고 가야 할 텐데...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여동생이 양양에 갈 건데, 합류하라고 권했다. 원래 여동생이 의미한 건, 한국식으로 방 두세 개 짜리 잡고 온 가족이 한곳에 머물자는 것이었는데, 시어머니 및 단열 씨는 기함할 것 같아서 따로 숙소를 잡았다 ㅋ 일정도 하루만 겹치는지라 좀 애매하기도 했고. 친정 부모님 및 남동생은 여동생과 같은 숙소에서 머물렀다. 이래저래 서울에서는 정오가 넘어서야 길을 떠났고, 양양에 도착하니 뭐 한 일도 없이 밥때가 되었다. 콘도 인근의 횟집에서 친정식구와 시어머니 회동! 우리 결혼식 이후에 처음이다. 물론 그때는 앙앙거리는 아기들이 없었는데, 이번엔 만 3세 이하 아기가 세 명이나 되어서 무슨
[영화] 잭 리처 & 고산자
잭 리처 +그냥 톰 크루즈가 나와서 보러 갔다. 이제 확실히 나이 들어가는 게 보이는 톰 크루즈의 액션에 관해서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격투장면이 나올 때마다 눈 깔고 애국가 부르는 나는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다. 오히려 요즘(?) 영화답지 않게 뭐가 잘리고, 찔리고, 꺾이고 하는 장면은 없는 것 같던데 좀 더 적극적으로 볼 걸 그랬다 싶다. 얼마 전에 나온 미이라 트레일러를 보면 얼굴이 또 뭔가 다르던데... 톰 씨, 잘 생긴 사람은 늙어도 잘 생겼으니, 얼굴에 이상한 거 넣지 마시고 ㅠㅡㅠ 이제 당당하게 미중년으로 갑시다!!!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여자 주조연 2인의 활약이 좋았다. 이들과의 사이에서 성격이 다른 두 개의 감정이 흐르는데, 그 시작을 설명하는 것이 좀 미흡하지 않았나 싶었

경복궁 야간개장
요즘 인기라는 경복궁 야간개장, 핌스도 다녀왔습니다. 미리미리 예매를 해둘 인간은 아니고, 단열 씨의 외국인 챤쓰*를 쓰기로 했다. *만 60세 이상 및 외국인은 예매 없이 현장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다. 6시 40분쯤에 도착했더니 광화문 들어가는 줄이... 헐... 핌스는 유모차 밀며 줄 서고, 단열 씨는 표 사러 뛰어갔는데, 워낙 줄이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을 것 같다. 입장 인원도 엄청 많아 보이지만 일단 들어가면 다 분산되어서, 적당한 활력이 되는 정도이다. 경회루 앞에서는 전통무용 공연이 있었다. 단열 씨는 앞으로 가서 공연을 보라고 날 부추겼지만, 호빗은 알고 있다. 앞으로 가봐야 남의 뒤통수만 더 크게 보인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