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nt of P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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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posts[영화] 스텍터나 미션임파서블이나...
단열 씨가 영화관 가는 걸 별로 즐기지 않는데다가, 서로 영화 취향이 달라서 영화관에 함께 가는 건 거의 연례행사이다. 함께 본 마지막 영화가 올해 초에 개봉했던 패딩턴이었던 것 같고, 그 전에는 호빗이었던 것 같다. 그런 단열 씨가 보러 가자고 먼저 제안한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007 스펙터. 영국 소설을 기본으로 해서, 영국인 배우를 내세워 영국인 감독이 만들고, 각종 영국 제품을 집어넣어서 그런지, 영국인들은 007 시리즈를 꽤 애정하는 것 같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는 너무 오바스럽다는 사람이 007은 관람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꽤 여러 번 본 것 같다 ㅡ.,ㅡ 당장 단열 씨만 해도, 올 여름에 개봉한 미션임파서블은 rubbish라고 안 본다고 하길래, 나 혼자 보고 왔었다. 그런데 007 관

Aug 2015 헬싱키 - 아테네움 미술관 & 헬싱키 숙소
숙소에서 든든하게 먹은 조식 왼쪽 아래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나름 핀란드 전통빵이라고~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헬싱키에서 2박 3일 동안 머물렀던 숙소는 스칸딕 파크 헬싱키 scandic park helsinki상당히 깔끔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호텔이었는데, 오옷, 디자인 강국 핀란드의 옷장과 욕실은 이렇게 실용적이군! 싶었다. 건물 자체가 굉장히 크고 객실도 많아서 단체 관광객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머무는 동안 특별히 시끄럽거나 체크인/아웃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사실 교통이 편리하다고 해서 잡은 숙소인데, 숙소 바로 앞에 트램 정거장과 핀에어 공항 버스 정거장이 있는 건 인정. 하지만 주요 번화가까지 가려면 트램 한 번쯤은 갈아타야 했다. 헬싱키 시내가 워낙 작은 데

Aug 2015 헬싱키 - 이딸라 아울렛 & 수오멘린나 요새
이날의 일정은 어제 못 간 아라비아 이딸라 아울렛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오멘린나 요새. 네이버에서 검색한 대로 트램을 갈아타고 아라비아 아울렛에 도착하니, 정말 죄다 한국인 아니면 일본인인 듯 ㅋㅋㅋㅋ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독특한 그릇도 아니고 딱히 싸게 산 것도 아닌 것 같아서 도대체 왜 트램을 갈아타고 거기까지 갔나 싶기도 하지만...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국물 라면을 제외한 각종 동서양 면요리에 잘 어울리고, 볶음밥이나 빠에야 같은 쌀요리에도 잘 어울리고, 우리집에서 자주 먹는 토마토, 오이, 콩 위주의 샐러드에도 잘 어울린다. 정말 만능 그릇임! 4개 값으로 6개를 고를 수 있는 6 for 4 프로모션은 거의 상시 진행하는 듯. 거기에 맞춰서 파스타 그릇 6개를 사고
[영화] 아델라인 - 식상하지만, 좋은
내용은 빤하다. 사고로 영원히 늙지 않게된 여자안전상의 이유로 신분을 속여야 하고, 계속 주거지와 직업을 옮겨야 한다. 그러니 가까운 사람도 거의 없고, 사랑은 언감생심이다. 이런 아델라인에게 계속 들이대는 이 남자! 여기까지의 내용만큼 뒤의 내용도 너무 빤해서 생략한다. 부족한 점도 참 많은 영화이다. 사실 여부가 중요하지도 않은 과학적 설명은 뭐하러 그리 길게 하며아무리 극적 갈등을 위해서라지만 족보는 왜 저 모양으로 꼬아놨으며, (오랜만에 봐서 정말 반가웠던) 해리슨 포드 너 이 색히!와 아내의 갈등은 왤케 쉽게 풀리나 등등 그런데 그런 영화 있다. 줄거리가 너무 식상하고 전개가 빤한데도주인공과 함께 감정의 파도를 타게 되는 영화. 여러 모로 딱히 잘 만든 영화는 아닌 것 같은데그래도 주변 사

Oct 2015 가족행사로 찾은 부산
연휴 마지막날, 관악산 정상에 다갔을 무렵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니, 금요일이 할매 구순이라는데 올텨? 난 가서 꼬맹이 보여드리려고.' 나도 가기로 했다. 할매는 꼬맹이도 못 봤지만 단열 씨도 보신 적이 없으므로, 이번 기회에 단열 씨도 같이 가서 인사드리기로 했다. 앞서 근황에 쓴 것처럼 요즘 실속없이 바쁘다. 여기저기 아쉬운 소리 해가며 미리 정해진 일정을 조절하다보니 슬그머니 짜증이 났다. 엄마도 참.... 구순이면 미리미리 말 좀 해주지. 그런데 사실 엄마가 내게 말하지 않을 이유를 알 것 같다. 지난 몇 년간, 이래저래 일년에 한 번 꼴로 부산을 갔었지만 할매를 따로 찾은 적은 없었기 때문. 아마 이번에도 안 갈 거라고 생각해서 말도 안 꺼낸게 아닐까 싶다. 뭐... 할매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