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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통쾌하고 누군가에게는 무서울- 잉투기(2013)를 보고

누군가에게는 통쾌하고 누군가에게는 무서울- 잉투기(2013)를 보고

꼬바 the|2014년 3월 24일

잉여를 말하기 칡콩팥 태식이. 곁을 지키는 아는 형 희준. 별을 따는 소녀 영자. 영화는 세 잉여를 그린다. 이들은 현실에 바탕을 둔 캐릭터이다.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현피 사건의 주인공. 스마트폰이 생겨서 더욱 만나기 쉬워진 아프리카 소녀. 그들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곁을 지키며 조금의 우월의식에 자위하며 살아가는 중산층 자녀. 잉여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상들이다. 잉여를 본격적으로 다룬 컨텐츠는 많지 않다. 그러나 그들을 다룬다고 해서 새로움은 보장되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이야기는 대부분 그들의 것이다. 잉여의 이야기 밑에는 허무와 자조가 있다. 쉽게 질리고 지친다. 즉흥적이다. 어디로 튀어나갈지 예측이 안된다. 애정을

사랑의 주사위 - 미스터 노바디(MR. Nobody,2009)를 보고

사랑의 주사위 - 미스터 노바디(MR. Nobody,2009)를 보고

꼬바 the|2014년 3월 17일

주사위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신은 자연의 섭리, 주사위놀이는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은 세계가 원인에 따라 결과가 단일하고 확정적이며 예측가능하다고생각했다. 따라서 그는 인과관계를 철저히 분석하면 현재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여겼다. 동시대에 양자역학은 아인슈타인에게 반기를 들었다. 양자역학은 확률론을기초에 둔다. 확률은 결정된 것이 아니다. 수차례의 결과로얻어지는 느슨한 법칙일 뿐이다. (주사위를 던져서 1이 나올확률이 1/6인 것처럼). 영화 MR.NOBODY의 바탕에는 양자역학에서 파생된 평행이론, 초끈이론이있다. 시작부터 중간중간 이러한 과학이론들은 현란한 비주얼과 함께 설명된다. 이러한 장면들은 관객앞에서

단편영화 -[당당] 스토리보드(콘티)

단편영화 -[당당] 스토리보드(콘티)

꼬바 the|2013년 12월 19일

영화는 (유에포) (유투브)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보신 후에 간단한 평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 영화의 사전 작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스토리보드'였습니다. 촬영감독인 친구 이승진 군은 영상을 전공한데다, 매우 출중한 연출력을 갖고 있었던데 반해 저는 초보 감독이라는 점이 사실 제게는 큰 압박감으로 작용했습니다. (영화의 주도권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를 통해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영화동아리 회장을 하기도 한 민순규 양을 소개받아 스토리보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뛰어난 실력과 영화 지식을 겸비한 순규양은 제게 질책과 격려을 아끼지 않았고, 함께 5차에 걸친 수정작업을 거쳐 만족스러운 스토리보드를 완성할 수

단편영화 [당당]  촬영현장

단편영화 [당당] 촬영현장

꼬바 the|2013년 12월 19일

지난 2013년 8월 저는 직접 단편영화를 제작, 연출했습니다. 제목은 '당당'.블로그에 제 영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촬영은 8월 24일(토) 25일 양일간 진행되었습니다. canon-7d 로 촬영되었습니다.영화는 (유에포) (유투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어디에서 관람하시든지, 영화를 보신 후 댓글로 평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4일에 촬영은 한강공원 잠실지구, 상명대 인문대 건물 옥상에서 이루어졌습니다.한강공원에서 있었던 야외촬영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촬영 중단과 재개를 십분 간격으로 계속 반복해야했기 때문에 매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연출 초보이고, 경험있는 스테프가 한 명이었던 저희 팀에게, 촬영의 시작이 야외였다는 점은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09~15시) 전날까지 강원도

인간실험- 영화 <박쥐>를 보고 해본 생각, 원래 이러려던 것은 아닌데.

인간실험- 영화 <박쥐>를 보고 해본 생각, 원래 이러려던 것은 아닌데.

꼬바 the|2013년 12월 19일

2011년 독립 매거진 INDIVISUAL에 실렸던 글을 수정했습니다. '원래 이러려던 것은 아닌데' 라는 큰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인간 실험 에밀 졸라. 나는 이 이름을 유시민의 라는 책에서 처음 접했다. 유시민은 자신이 기술한 세계사의 출발점을 드레퓌스 사건으로 삼았다.한 개인(드레퓌스)이 억울하게 스파이로 몰려 마녀사냥을 당할 때, 에밀 졸라는 자신을 겨냥할 비판과 힐난을 감수하고, 궁지에 몰린 개인을 구명하기 위해 나섰다. 당시의 여론에 의한다면, 에밀졸라는 분명 매국노였고 반동분자였지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