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통쾌하고 누군가에게는 무서울- 잉투기(2013)를 보고
By 꼬바 the | 2014년 3월 24일 |
잉여를 말하기 칡콩팥 태식이. 곁을 지키는 아는 형 희준. 별을 따는 소녀 영자. 영화는 세 잉여를 그린다. 이들은 현실에 바탕을 둔 캐릭터이다.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현피 사건의 주인공. 스마트폰이 생겨서 더욱 만나기 쉬워진 아프리카 소녀. 그들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곁을 지키며 조금의 우월의식에 자위하며 살아가는 중산층 자녀. 잉여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상들이다. 잉여를 본격적으로 다룬 컨텐츠는 많지 않다. 그러나 그들을 다룬다고 해서 새로움은 보장되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이야기는 대부분 그들의 것이다. 잉여의 이야기 밑에는 허무와 자조가 있다. 쉽게 질리고 지친다. 즉흥적이다. 어디로 튀어나갈지 예측이 안된다. 애정을
"안시성" 캐릭터 포스터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9월 11일 |
이 영화도 슬슬 개봉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ㅅ브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영화인 동시에, 이래저래 들어서 좀 걱정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는 일단 보고 판단 하려고 합니다.
낙원의 밤
By DID U MISS ME ? | 2021년 4월 19일 |
조직 폭력배나 갱스터 등을 다룰 때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그 중 가장 가벼운 건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영화계를 주름 잡았던 조폭 코미디 장르 마냥 그들을 희화화하는 방식이겠지. 이어서, 마틴 스콜세지의 방식 역시 존재한다. 그들과 그들이 속한 세계를 아주 현실적이면서도 비정하게 묘사하는 것. 그들 사이에 우정이나 의리, 진정한 권력 따위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또 존재하지도 못한다는 냉소적 관점. 그리고 바로 이와 대척점에, 기존 박훈정의 방식이 존재한다. 이른바 조폭의 낭만화. 물론 그게 꼭 박훈정 만의 시그니처는 아닐 것이다. 애시당초 그가 나침반으로 삼고 있는 8,90년대 홍콩 느와르들이 다 그랬으니까. 그야말로 조폭들에게는 우정의 교과서였을 <신세계>에 이어,
"챔피언" 이라는 영화의 캐스팅이 올라왔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11월 19일 |
솔직히 제목만 보고 있도라면 예전 곽경택이 만들었던 영화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팔씨름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고 하더군요. 배우는 마동석, 권율, 한예리가 나올 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