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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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2009

By DID U MISS ME ? | 2022년 7월 6일 | 
박찬욱 필모그래피 깨기 8탄. 아주 옛날부터 뱀파이어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다는 감독의 말. 왜 하필 뱀파이어일까 생각해봤다. 뱀파이어 말고도 서양 괴물들은 많은데. 그건 아마 뱀파이어 특유의 전염성 때문 아니었을까? 일전에 말했듯이, 박찬욱은 언제나 '같은 상태'의 인물들 사이 관계에 끌리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같은 상태가 되어 피에 대한 갈증의 욕망을 드러내게 되는 주인공들. 아마 뱀파이어 특유의 귀족적 이미지만 아니었더라면 박찬욱에게 늑대인간 주인공도 괜찮았을 것 같다. 수퍼히어로 영화도 그렇듯 모름지기 뱀파이어 영화라면 주인공이 뱀파이어가 되어가는 과정, 즉 오리진 스토리에 대해 공을 들이기 마련이다. 주인공이 뱀파이어가 되는 상황은 대개 비극적인 경우가 대부분. 그 부분에서 <박쥐&g

런던 애프터 미드나이트 (London After Midnight.192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1월 20일 | 
1927년에 ‘토드 브라우닝’ 감독이 만든 미스테리 추리 영화. 내용은 영국 런던 외곽에 있는 저택에서 ‘로저 밸푸어’ 경이 총상을 입고 죽은 시체로 발견되어 자살로 추정된 채 5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해결되지 않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을 때. 비버 모피 모자를 쓰고 뾰족한 이빨을 가진 수상한 남자가 긴 가운을 입은 시체처럼 창백한 인상의 여자를 데리고 나타나면서 이상한 일이 벌어져 로저 밸푸어 경의 딸인 ‘루씰 밸푸어’, 루씰의 연인인 ‘아서 힙스’, 로저의 오랜 친구인 ‘제임스 햄린’ 경, 5년 전 로저의 죽음을 자살로 발표한 ‘에드워드 C 버크’ 경위 등 여러 사람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본작은 ‘토드 브라우닝’ 감독이 직접 쓴 단편 소설 ‘최면술사(The Hyp

흑마술 무당 (Dukun Ilmu Hitam.198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0월 17일 | 
흑마술 무당 (Dukun Ilmu Hitam.1981)
1981년에 ‘A 해리스’ 감독이 만든 인도네시아산 호러 영화. 타이틀 Dukun은 인도네시아어로 무당. Ilmu Hitam은 흑마술이란 뜻이 있다. 내용은 무당 ‘데위’가 인간으로 변신한 뱀과 부부 관계를 맺었는데 인간 부부를 죽이고 아기를 납치하여 자신의 뱀 자식을 인간으로 둔갑시켜 두 아기를 키우게 되어 각각 ‘마야’와 ‘사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 그로부터 십수년 후 마야와 사리가 어른이 되어 데위에게 흑마술을 배우며 살던 중. 마야의 친 아버지가 죽기 직전에 만나서 딸에 관한 유언을 남겨서 그걸 기억하고 있던 ‘구루(힌두교/시크교의 스승이나 교리 지도자)’의 아들 ‘팡지’가 마야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해 결혼을 하게 되고, 데위와 사리의 흑마술 타겟이 되면서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