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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 라스트 댄스> - 엉망진창 자가분열

<베놈 : 라스트 댄스> - 엉망진창 자가분열

(2024/10/25 : CGV 송파) 이쯤 되면 그냥 시리즈를 마무리하자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휘갈긴 각본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뭐랄까 전작들의 각본을 써 내려간 '켈리 마르셀'을 불러 놓은 후 "아예 이번엔 감독의 전권까지 다 줄 테니 벌여 놓은 일들을 대충 봉합하는 선에서 끝을 내기만 하라'라는 과제의 결과물처럼 보인다고나 할까요. 실제로 영화는 인물의 행동이나 사건의 전개가 뜬금없기 그지없고 내러티브 파트와 액션 파트의 조합 역시 시종 불협화음을 내고 있어서 마치 여러 개로 쪼개진 트레일러를 이어붙여 놓은 듯한 인상으로 다가옵.......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DID U MISS ME ?|2021년 12월 29일

는 단 한 편만으로 신드롬을 만든 영화였다. <007>을 늙어보이게 하고, 시리즈를 고루해 보이게 하는 젊은 감각의 액션 첩보 활극이었지. 하지만 <007>과 시리즈가 세월을 정통으로 맞았던 것처럼, 시리즈도 2편에 이르러 소포모어 징크스에 제대로 맞아버렸다. 그리고, 이런 중대한 상황에서 시리즈의 구원 투수로 등장한 세번째 영화이자 프리퀄. 여기까지 보고나니, 이제 이 시리즈를 한 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 역사상, 최단기 퇴물'이었노라고. 스포일러 에이전트! 최근 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었다. '어쩌면 라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먼 나라 이웃나라, 근대 잉글랜드 편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2월 28일

스파이 액션에 재기발랄함을 주무기로 장착했던 영화 킹스맨이 과거로 돌아가며 먼 나라 이웃나라 풍으로 돌아왔습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역사를 아는 이에겐 좀 심심한 느낌이고 기대와 다른 이에겐 또 다르게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1차 세계대전 즈음을 잉글랜드 귀족의 시각에서 볼 수 있어서 흥미롭지만 어떻게 보면 서프라이즈 영화판 같기도 하고~ 그래도 배우들이 좋은데다 팝콘 영화 정도는 되겠네요. 쿠키가 있는데 후속으로 나올런지~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옥스포드 공작(랄프 파인즈)과 아들 콘래드(해리스 딕킨슨) 콘래드가 퍼스트 에이전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2차 세계대전도 그랬다지만 1차 세계대전도 전쟁에 나가지 않으면 엄청난 압박에 시달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DID U MISS ME ?|2021년 8월 23일

강산이 채 한 번 변하기도 전에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은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으로 변태를 마치고 다시 돌아왔다. 아닌 게 아니라 샘 레이미의 3편이 2007년 개봉작이었으니 정말로 5년 만에 리부트 된 시리즈인 것. 짧은 텀을 두고 돌아왔으니 여러모로 전작들과 비교될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였을까, 마크 웹의 연작은 샘 레미의 그것과 정말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 기존 샘 레이미의 3부작에 비해 로맨스 요소가 훨씬 더 많이 첨가 되었다는 것 위주로만 비교 되곤 하는데, 더 큰 차이는 시리즈만의 미스테리적 요소 추가다. 기존 3부작 속 소시민적 영웅 이미지 마저도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인지, 은 어쩌면 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