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2002)_이창동 감독님은 러브 스토리라 하지만 '멜로' 빼고 다 좋은 영화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3년 10월 17일 |
2002/8/19/대한극장 이 작품은 영화답게 아름다웠다. 이창동 감독님이 왜 높이 평가받는지 알겠다. 뜬금없이 진짜 코끼리가 아름답게 등장하고, 두 주인공의 사랑이 아름다워 보였다. 배우들도 너무 아름다웠다. 설경구, 문소리 최고!!! 깡마른 설경구 님은 바보처럼 맘착한 사회부적응자 같았고, 문소리 님은 정말 몸이 불편한 장애인같았다. 사실 문소리 님을 배우로서 알지 못했기에 정말 장애인이 배우로 데뷔했구나 싶었다. 불편한 몸이 익숙한 듯 연기 아닌 것 같은 진리의 소리님 문소리 님의 연기에 '정말'이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는 여태 많은 배우들이 장애인 연기를 꾀 오버스럽게 했다면 그녀는 '정말로' 몸이 좀 불편한 것이 일상이 되어버려 오히려 편안해 보이는 듯한 장애를 가진 한 여자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7) / 변성현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7년 6월 27일 |
출처: 다음 영화 마약 조직 실세로 교도소 안에서도 거물로 군림하는 재호(설경구)가 새로 교도소에 온 거물 폭력배 김성한(허준호)에게 모든 실권을 잃고 목숨까지 위협 받았을 때 특이한 배포로 재호가 눈여겨 보고 있던 잡범 현수(임시완)가 그를 구한다. 현수가 마음에 든 재호는 출소 후에 자기 조직으로 현수를 끌어들이는데, 현수와 재호 모두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조직에서 목숨을 위협 받고 있는 지나치게 유능한 중간 보스와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침투한 위장 요원 사이의 신의와 감정을 중심에 둔 범죄물. 여러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기본적으로는 [대부]부터 이어진 마피아물과 [도니 브래스코][무간도] 가깝게는 한국영화 [신세계][프리즌]으로 계속 재탕하고 있는 위장요원 영화를 뒤
신작 영화 밀수 125만명 관객수 돌파! 2023년 개봉작 중에 3번째로 빠른 100만 기록 속도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7월 29일 |
여배우는 오늘도, 2017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11일 |
꼭 여배우가 아니더라도, 이른바 연예인이라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갖고 있는 환상. 그리고 이제는 그 이면의 괴로움 또한 우리 역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유명한 사람들은 밖을 편하게 다니기 힘들겠지-. 누구 만나 연애 하기도 힘들겠지-. 어디 가서 술 먹기도 힘들겠지-. 싸인 하느라 손목 아프고 힘들겠지-, 등등. 하지만 그 괴로움들은 어찌되었든 우리 모두가 쉽게 떠올리고 상상해 볼 수 있는 괴로움들 아닌가. 알고 보면 그 괴로움들 보다 더 밑의 얄궂은 괴로움들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항상 허들을 두고 사는 삶. 모든 게 당연시되는 삶. 영화가 그걸 보여 준다. 다른 이들은 괜찮다고 하겠지만, 스스로의 기준 내에서 본인이 만족하지 못하는. 얼굴 팔려 힘들고, 꾸준한 몸매 관리 때문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