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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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posts모스크바의 칠공주
페테르부르크의 도스토옙스키 헬싱키를 시작으로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거쳐 드디어 붉은 제국의 심장, 모스크바에 왔습니닷. 기차를 내린 이곳은 레닌그라드 역. 러시아는 연결된 열차 노선의 종착지가 역 이름으로 붙기에 여기에서 타고 내리는 열차는 레닌그라드(상트 페테르부르크)로 통한다는 뜻입니다. 바로 옆에는 또 하나의 역,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점인 야로슬라블 역이 있습니다. 어째 낯이 익다 싶더니 작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보았던 기차역과 아주 흡사한 생김새네요. 횡단열차의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을 일부러 이 역과 닮게 지었다고 합니다. 레닌그라드 역과 야로슬라블 역, 그리고 길 건너편의 카잔 역(아마도 이 사진을 찍은 곳)까지 콤소몰스카야 광장 주변에 주요 기차
악마의 밤
1963년 10월 31일, 미국 일리노이의 해든필드,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마이어스 부부는 현관 앞에서 어릿광대의 복장으로 가면을 쓴 채 피묻은 식칼을 들고 있는 여섯 살의 막내아들 마이클과, 2층 자신의 방에서 전신을 흉기에 찔려 반라의 상태로 죽어있는 딸 주디스를 발견했다. 전문의의 감정에서 살인의 이유도, 양심의 가책도, 일말의 이해심도 발견되지 않아 스미스 그로브 정신병원에 마이클이 강제 입원되고부터 15년 뒤인 1978년 10월 30일, 일단의 혼란을 수습한 병원은 입원 환자들 중 마이클 마이어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음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이 땅에 성당과 교회가 그렇게 많음에도 성탄절 외엔 부활절조차 듣보(...) 취급을 받는 형편에 언제부터 갑자기 만성제(할로윈)
10월에 본 영화들
이번주에 유독 수요일(31일) 개봉하는 영화들이 많아 그걸 다 챙기려면 한참 넘어가겠기에 제멋대로 지난 주말에서 끊어버린 10월에 본 영화 정리입니닷. 데미언 셔젤, "퍼스트 맨" 가슴 속의 그림자가 달에까지 드리운 사나이 루벤 플레셔, "베놈" 그러니까 악당이라면서 왜 굳이 착하게 개심시키려고 노력들을 하는 겐지 김태균, "암수살인" 대한민국 스릴러 장르의 세컨드 임팩트!? 이지원, "미쓰백" 한지민 혼자서 악쓰며 버티기엔 그 어깨 위에 올려진 짐이 너무 존 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이게 미국 흥행 1위였다고? 한국 막장 드라마를 보지 못하셨구만~ 조나단 베이커, 조쉬 베이커, "킨: 더 비기닝" 연기만 피우다 한 발 겨우 디디는
성당 여행; 마산 양덕성당
물론 그동안 쭉 쉬고 있던건 아니었는데, 포스팅으로는 꽤나 오랜만의 성당 여행이로군요. 지난 추석때 들렀던 마산의 양덕 성당입니다. 소위 '마창진'으로 불렸던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 창원시가 된 것도 벌써 8년이 지났네요. 저는 그 동쪽의 김해 쪽에 연고가 있어 명절 전후로 찾아보게 되는데, 갈때마다 이곳에 들린다 들린다 하는게 계속 뜻대로 되지 않다가 이번에 반쯤 억지로 강행하였습니다. 통합 창원시 서쪽, 마산회원구의 마산역 앞 양덕동에 자리한 주교좌 양덕 성당입니다. 왠지 서양의 덕있는 분이 이쪽으로 이사오신다면 덕업일치(?)의 현장이 될 것도 같은..?? 건물의 독특한 외양과 붉은 벽돌에서 눈치채신 분도 계실텐데, 설계는 김수근 씨가 맡았습니다. 그래서 성
페테르부르크의 도스토옙스키
대륙의 분수 궁전, 페테르고프 페테르고프, 여름 궁전을 구경한 뒤 다시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왔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페테르고프로 가기 전후의 일이었지만, 하여간 페테르부르크 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다? 레닌그라드였으니까 레닌... 말고, 그 시절 태어난 푸틴... 도 말고, 저에겐 바로 도스토옙스키!! 제가 러시아로 출발하기 전에 "죄와 벌" 백만년만에 다시 읽었다는 포스팅도 했잖아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어려서 읽었을 때와는 느낌이 조금 다르긴 하더랍니다만. 제멋대로 간단히 요약하자면, 잘생기고 명석한 법학도 고학생인 주인공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썩어빠진 세상을 변혁하기로 마음먹고 첫 희생자로 전당포의 수전노 노파를 살해하려는 찰나 사과를 좋아하는 어떤 악마가 나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