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ttest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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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in-a-lifetime: Hedwig and the Angry Inch on Broadway
뉴욕은 내 기준에서 지상 최고의 도시다. 물론, 지하철은 똥통이고, 사람들은 캘리포니아만큼 친절하지 않고, 물가도 비싼 데다가 팁도 많이 주는 분위기지만. 도시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뉴욕만한 곳은 없다. 전세계 모든 종류의 음식을 best-quality로 맛볼 수 있고, 쇼핑천국인 건 두말하면 잔소리, 야밤엔 루프탑에 올라가면 보석같이 화려한 야경, 걷다걷다 쉬고 싶을 땐 도처에 널려 있는 아름다운 공원들과 사람들의 여유까지. 줄줄이 나열할 것도 없이 뉴욕은 최고다. 땅땅땅. 6년만에 다시 찾은 뉴욕에서 여유로운 웨스트 빌리지 산책, 미트패킹 쇼핑, MoMA에서 샤갈 그림 다시 보기, 6년전엔 없었던 하이라인 파크 방문 등이 버킷 리스트에 있었지만 가장 가슴 설레였던 메인 이벤트는 나의 히어로 존 카메

최근 본 영화들에 대한 생각: 킹스맨, 폭스캐처, 와일드, 이미테이션게임 그리고 보이후드
1. 킹스맨(Kingsman: The Secret Service). 2월 14일(토) 혹자는 말했지, 이 영화는 콜린 퍼스를 주인공으로 한 '수트 포르노'라고. 이 아저씨 우리엄마랑 동갑인데 정말 왜이래 ㅠㅠㅠㅠ 멋지긴 하다. 이 영화는 '병신 같은데 멋있어' 한마디로 축약 가능. 타란티노가 주로 하는 B급 감성에 B급으로 만든 척 하는 A급 영화의 계보를 잇는 느낌이랄까? 감독이 본인 취향 적극 반영해 죄다 하고싶은거 투영해 버린 영화. 재밌다, 심플하고, 통쾌하다. 미묘하고, 재단하고, 티안나고, 암시하는 영화들 속에서 화끈하고 통쾌하지만 세련되게 잘 빠진 액션 영화를 보는 느낌이 퍽 신선했다. 2. 폭스캐처(Foxcatcher). 2월 17일(화) 세 배우의 연기대결이 아주 일품이다. 뭐 여기
![[Whiplash, 위플래쉬] 말그대로 '피튀기는' 후덜덜 하드코어 음악(...)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5/02/10/d0115920_54d99261ab57f.jpg)
[Whiplash, 위플래쉬] 말그대로 '피튀기는' 후덜덜 하드코어 음악(...) 영화
오스카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한해 두해 흘러감에 따라 예전처럼 설레고 기대하며 복습하고 아침부터 OCN을 켜놓고 대기타진(탈 순) 없지만 여전히 영화팬들에게는 설레는 시즌. 주요 후보작들은 기회가 되면 챙겨보고 있는데, 아 이영화 물건이다. "쩐다"는 표현이 딱이랄까. 뻔한 플롯에 유명한 배우도 나오지 않는 소품이겠거니 했는데 아주 작은 고추가 매워도 이렇게 맵게, 에너지가 장난아닌 영화다. "예술의 경지를 극한까지 밀어붙이고 그마저도 뛰어넘는 것"을 동일 주제로 보았을때 과 매우 흡사한 면이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블랙 스완의 경우에는, 라이벌과의 치열한 경쟁, 스스로 극복해야 할 '성적 순수함', 지나간 '별(위노나 라이더 역)'로 부터 받는 불안과 자극
히스레저의 7주기에 부쳐 보내는 팬레터
무려 7년의 세월이 지났다고 한다. 하긴,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날 아침 저녁으로 한창 듣던 앨범이 토이 6집이었는데 최근 발표된 앨범이 7년만의 신보니 그럴만도. 수많은 작품을 접하며 사랑에 빠진 영화인들은 몇명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 맘 속에서 늘 청춘으로 살아 숨쉬는 그는 배우 히스 레저(Heath Ledger). 에서 공개적으로 "Can't take my eyes off you"로 여주인공에게 세레나데를 부르던 낭만적인 고딩, 에서 여심을 꽉 붙잡아매던 희대의 사랑꾼, 에서 불안과 환각과 절망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려했던 나약한 청년,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의 패러다임을 바꾼
![[내일을 위한 시간]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는 없도록,](https://img.zoomtrend.com/2015/01/13/d0115920_54b53dba75990.jpg)
[내일을 위한 시간]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는 없도록,
무려 2달 간 영화관에 가지 않은 건 5년만에 처음인 것 같다. 맙소사. 뭐 다사다난했고 다른 문화생활(예를 들면 뮤지컬과 여행)을 즐겼기에 똔똔이지만서도. 여하튼 이 오랜만에 방문한 극장에서 마주한 이 영화는 또 지금의 나에게 다시 한번 정확한 메시지를 주지 뭐야, 역시 영화랑 난 천생연분(...)이라기 보다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짝사랑.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그 실패가 크든 작든 당사자에겐 엄청난 것이다. 무언가를 시도해서 성공해보지 못한 자들만이 소유할 수 있는 그 저멀리 우주 속으로 파묻혀 버리고 싶은 두려움. 또 다시 상처입고 웅크린 채로 기억에서 지워버리려 벽을 수만번 쯤 차야하는 그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실패'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흑. 뭐 내 경험 상 그나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