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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posts![[Spotlight, 스포트라이트] 완벽한 개개인의 직업의식이 최상의 앙상블을 만났을 때](https://img.zoomtrend.com/2016/02/29/d0115920_56d407a544b4e.jpg)
[Spotlight, 스포트라이트] 완벽한 개개인의 직업의식이 최상의 앙상블을 만났을 때
올해 오스카는 작년에 비하면 결과가 괜찮은 편인 것 같다 (캐롤이 무관인 것 빼고 ㅠㅠ). 특히 바로 어제 밤 극장에서 관람한 가 작품상을 받은 것이 아주 만족스러움. 모든 후보작을 다 챙겨 본 것은 아니지만, 빅쇼트, 캐롤과 더불어 스포트라이트를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함. 세 작품 모두 아주 각기 다른 이유로의 훌륭함이고. 특히 스포트라이트는 내가 일하는 업계와 아주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에 더더욱이 개인적으로 감동이 더하지 않았나 싶다. 솔직히 말하면,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내가 하는 일은 다 개 똥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 지금 겪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난폭한 감정을 더 가중시켰을 수도 있지만은.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일하는 모습과 그 결과를 보고 있노

넷플릭스 방청 기록: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살인자 만들기, 헌팅 그라운드
넷플릭스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우리나라 콘텐츠 문화의 혁명이라고 생각함. 광고 없이, 정액제로 무제한 감상, 끊김없이 화질 좋은 서비스, 질높은 넷플릭스 독자 콘텐츠의 지속적 수급, 기타 등등. 아직 미국 넷플릭스에 비하면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난 이정도에도 일단 만족하고 지금도 계속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 되는 와중에 보고 싶은 게 넘나 많아서 정신 없을 지경. 미드와 다큐가 진짜 볼만한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영화 쪽은 사실 아직 조금 빈약함. 한달 무료 체험 기간 거쳐 유료 사용자로 전환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집중해서 본 몇개 작품들에 대해 간단 감상평 남겨 본다. 1.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하우스 오브 카드&

2016년 설 연휴: 나긋하고 후리한 시애틀(Seattle)에서 보낸 나날들
그러하다. ESTA 연장도 필요 없이, 6년만에 밟은 미국땅에 대한 감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던 소회가 여전히 뜨겁게 남아 있는 와중에, 1년도 안되어서 미국땅을 또 밟았다. 흐흐. 일찌감치 여러 날짜를 조합하며 집요하게 검색한 끝에 시애틀 in 샌프란시스코 out 아시아나 직항을 무려 73만원에 get한 것이 자랑. :) 시애틀은 예전 어학연수 시절 방문하지 못해 가장 아쉬웠던 도시 1순위. (2순위는 시카고, 언젠가 꼭!) 한창 그레이 아나토미를 봤던 시절이라 그랬나. 걸어서 세계속으로 시애틀 편이 특히 좋았던가 뭐 그랬던 이유로. 커피의 도시로 유명한 곳임을 알게 된 후에는, 미국 힙스터 커피 시장을 이끄는 유명한 카페들과 로스터리를 넘나 방문해 보고 싶었던 것. 뭐 그리하여 갔다. 나의 사랑스럽고
![[Carol, 캐롤] Some people change your life forever](https://img.zoomtrend.com/2016/02/17/d0115920_56c411805927c.jpg)
[Carol, 캐롤] Some people change your life forever
며칠 전 다녀온 여행 중, 폭신하고 보드라운 침구를 끼고 내 친구와 이런저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런 결론을 냈다. "너무 애쓰지 말자. 너무 아둥바둥할 것도 없다. 인연이 있다면 올 것이고, 아니면 그냥 삶을 즐기자. 내일 당장 갑자기 지하철 안에서도, 길을 걷다 우연히, 밥을 먹다가 옆자리에서도. 인연이라면 알아보게 될거야. 괜히 애쓰다가 지금 꽃같은 좋은 시절 쓸데 없이 스트레스 받으며 낭비하지 말자." 어차피 노력하고 자시고 할 에너지도 없지만, 그래서 더 마음이 편해졌다. (한동안은). 캐롤과 테레즈도 그렇게 만났다. 그리고 그 이후 스스로의 선택과 결단으로 차곡차곡 만들어가는 아름다운(너무나!) 여정. 캐롤같은 여자가 있는데, 사실 다른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랴. 무엇이 눈에 들
![[Like Crazy, 라이크 크레이지]사랑, 그 연약함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15/12/23/d0115920_567a375a29a91.jpg)
[Like Crazy, 라이크 크레이지]사랑, 그 연약함에 대하여.
타이틀에 "사랑" 이라는 단어를 타이핑하며 움찔했다. 내가 과연 저 단어를 논할 수 있는 사람일까. 여러가지 이유로 나의 '사랑'에 대한 기준과 깊이에 부끄럽게 짝이 없는 요즘, 얼마전 만난 를 돌이켜 본다. 제목대로 두 연인은 '미친듯이' 서로를 원하는 한철을 보낸다. 신경쓸 것이라고는 서로의 감정 확인 밖에 없다며, 보고있어도 보고싶고, 안보고있으면 당연히 보고싶은. 그래서 보고 보고 또 보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한철. 그래서 "그래? 그럼 그냥 안갈래" 한마디로 가볍게 무시해 버렸던 비자 문제 따위는 두 연인의 단단한 사랑을 조금씩 부드럽게 녹여버린다. 너와 내가 서로 나누었던 그 감정은, 너무너무 특별해서. 다른 연인들은 절대 느낄 수 없을 것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