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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posts![[Gone Girl, 나를 찾아줘] 진실보다 중요한 '매력'](https://img.zoomtrend.com/2014/11/03/d0115920_545753504bd00.jpg)
[Gone Girl, 나를 찾아줘] 진실보다 중요한 '매력'
일단 한국어 제목을 굉장히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Gone Girl을 직역하면, 떠나간 여자, 사라진 여자 쯤이 될텐데 그런 삼류 추리소설 제목 같은 타이틀로는 이만치 흥미를 유발하기 어려웠을 듯.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제목으로서 가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 여담인데, 요즘 유행하는 부제 달기 식의 영화 제목들 넘 싫다... 이라든가, 이라든가 그런거 있잖수. 이번 영화도 이런거였음 열라 구리다고 욕했을 것이야... 영화 세련되게 뽑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핀쳐 횽님의 신작이다. 전작 도, 그 전작 도 아주
![[Boyhood, 보이후드] 그 때 그 예민한 소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https://img.zoomtrend.com/2014/10/28/d0115920_544f6c1a84d7b.jpg)
[Boyhood, 보이후드] 그 때 그 예민한 소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어쩔 수 없이 별 특별한 것 없는 내 이야기부터 하고 싶어진다. 내가 소녀시절을 보낸 동네는 논과 밭을 확 갈아 엎어 뺵빽한 아파트숲으로 바꿔버린 곳이다. 잠만 자고 일하러, 공부하러 서울로 아침마다 버스에 전철에 몸을 싣는 사람들을 위한 신도시. 8살 때 이 동네로 이사와 전학한 학교로 첫 등교하던 날의 긴장이 지금도 생생하다. 몇달 전부터 악몽을 꿀 정도로 너무너무 무섭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난 '특별한 전학생'이 될거야' 판타지 기대에 흥분했던 듯(그렇다, 난 또래보다 5살 이상은 성숙했던 꼬마). 하지만 이 모든 긴장과 기대를 박살내듯, 내가 전학간 날은 나 외에도 우리반에 무려 7명의 다른 전학생을 맞이하는 날이었고, '이 애는 서울시 도봉구~ 어드메에서 이사온 혜림이란다, 저 옆자리에 있는 x
마른 하늘을 달려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다면,
히든싱어가 무려 3시즌이라는데, 난 이제서야 엄마따라 보기 시작했다. 전현무의 쌈마이(그러나 기가막히게 감칠나게 하는) 진행과 아직도 이렇게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은지에 대한 감탄 및 역시 원조가수! 를 느끼게 하는 울림통과 추억의 노래들이 어우러져 굉장히 잘만든 예능이더구먼. 한동안 TV를 잘 안보다가 요즘은 꽤 재밌는 프로들이 많아져서 은근히 챙겨보고 있는데, 히든싱어가 그러함. 지난 주엔 이적이 나와서 더 챙겨 봄. 이적, 김동률, 윤종신 이런 노래들 내 세대보단 위라 구닥다리라고 생각했는데, 이 어떤 마법인지 20대 후반이 되니 윗 세대 언니오빠야들이 왜 질질 짰는지 알겠고 가사 하나하나 멜로디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는 것이 크헉...여하튼, 히든싱어는 원조가수가 누구냐에 따라 상당히 에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2014년 추석 연휴(먹방편)
온 겨레가 두둥실 하나되는 최대의 명절 추석, 불효녀는 추석 전날 전만 후다닥 부치고요 추석 당일, 친척들이 벨을 울리기 전 후다닥 트렁크를 질질 끌고 공항으로 내달렸습디다. (엄마 미안 우리 또 여행가자) 이번 행선지는 약 3개월 전 에어아시아 할인 찬스로 구매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기획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말레이시아에서만 일주일 보내기는 너무 긴 것 같아서 중간에 싱가폴을 1박 2일 정도로 다녀오기로. 여행메이트는 인생의 반을 함께 한 나의 오래된 동무 봉구양. 둘이서만 여행한 건 이전에 전주 1박 2일 이후 처음. 직장이 서로 멀고, 봉구가 워낙 바쁘게 사는지라 둘이서만 찬찬히 대화하고 놀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그럴 수 있어서 좋았던 것도 있음;) 아주 계획대로 순조롭고
![[Magic in The Moonlight] 우리 모두에게는 이성과 논리를 뛰어넘는 마법의 순간이 필요하지!](https://img.zoomtrend.com/2014/08/21/d0115920_53f5a06a71ae3.jpg)
[Magic in The Moonlight] 우리 모두에게는 이성과 논리를 뛰어넘는 마법의 순간이 필요하지!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영화계 최고의 사랑스러운 수다쟁이 우디 알렌 옹. 그 연세에도 굉장한 정력으로 적어도 매년 한편씩 영화를 쏟아내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 세상 보는 시각이 부드러워진건가 예전의 그 시니컬함은 좀 준 것 같지만 대신 무장해제시키는 사랑스러움이 잔뜩 묻어나는 작품들이 최근 선보여짐. 아, 물론 은 제외요. 많이 제외요. , 에 이어 계속해서 유럽을 배경으로 영화를 찍어오고 있는데, 이번의 배경은 남프랑스. 그리고 1930년대. 어우 너무 듣기만 해도 로맨틱로맨틱 열매. 게다가 출연진이 꽤 신선하고 매력적이어요. 콜린 퍼스와 엠마 스톤! 얼핏 들으면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좋습디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