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큐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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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립

DID U MISS ME ?|2019년 11월 12일

40여년 만에 돌아온 속편. 금의환향이란 이런 것이다. 전편이 스티븐 킹이라는 장르 소설계의 제왕과 스탠리 큐브릭이라는 영화계의 군주가 서로에게 칼을 겨눴던 싸움터였다면, 속편인 은 그 둘 모두에게 보내는 헌사 같다. 싸움터가 아니라 평화 조약을 맺은 서명 장소처럼 느껴진다. 그 정도로 마이클 플레너건 감독은 큐브릭의 영화와 킹의 소설 모두를 적절히 포용해 아주 좋은 영화를 만들어냈다. 큐브릭의 전편과 마찬가지로, 호러 영화임에도 아주 무섭지는 않은 영화다. 보는내내 보다 가 더 생각나더라. 어쩌면 스티븐 킹 유니버스로 한데 묶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기획인데. 하여튼 뿐만 아니라 같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샤이닝, 1980

DID U MISS ME ?|2019년 11월 12일

장르 소설계의 리빙 레전드, 스티븐 킹. 그리고 영화계의 마지막 군주, 스탠리 큐브릭. 이 두 이름만으로도 벅찬데, 여기에 광기 어린 연기로는 따라갈 자가 없을 잭 니콜슨까지. 여러모로 거장들의 거한 협업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의 영광은, 이미 많이 알려져있다시피 많은 불협화음 끝에 만들어진 것이다. 원작자인 스티븐 킹은 치를 떨며 싫어했다던 그 영화. 장르 소설계의 리빙 레전드가 공적인 자리 사적인 자리 가리지 않고 스탠리 큐브릭에 대한 분노를 만천하에 공표 했던 바로 그 영화. 당대엔 그 이유가, 거의 원작 파괴 수준의 각색이었다는 점으로 설명되었다. 제목이 '샤이닝'임에도 정작 그 '샤이닝'이란 요소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이 영화엔 없었기 때문이라는 거. 게다가 주인공이자 악역인 잭

[샤이닝] 첫 스탠리 큐브릭의 명암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1월 27일

스탠리 큐브릭은 워낙 많이 들어온 이름이고 샤이님도 유명한 작품이지만 언젠가는 하겠지~하고 기다리다보니 이제서야 본 작품입니다. ㅎㅎ 롯데시네마에서 해줬는데 고민하다 제일 궁금했던 영화여서 골랐네요. 80년도 작품인데 같은 고전이어도 히치콕 정도의 시대와 비교해보면 조~금 아쉽긴 하네요. 고전과 현대물에서 현대물에 걸친 듯한 영상과 고전틱한 촬영의 사이에서 아무래도 시각적으론 현대라고 인식되며 볼 수 밖에 없다보니~~ 영화적으론 괜찮았습니다만 현대에서 질리도록 본 요소들이라 고전의 묘미라 생각되는 오래된 것이 새롭게 다가오는 재미는 거의 없었네요. 그래도 잭 니콜슨의 젊은 시절의 열연과 흥미로운 이야기는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공포물은 아니지만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약간 내용을

시계태엽 오렌지 - 폭력성 강제 거세, 과연 정당한가?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0대 소년 알렉스(말콤 맥도웰 분)는 부하처럼 부리는 친구 3명과 함께 폭행, 성폭행, 강도를 일삼습니다. 친구들의 배신으로 체포되어 교도소에서 2년을 복역하던 그는 약물, 동영상, 음악을 활용한 ‘루도비코 치료’를 자원합니다. 치료가 종료된 뒤 석방된 알렉스는 폭력과 섹스에 대한 거부반응이 지나쳐 부작용에 시달립니다. 폭력성의 강제 거세는 옳은가?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는 안소니 버제스의 1962년 소설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각색, 제작, 연출한 1971년 작입니다. 영국을 배경으로 범죄자에 대한 정부의 강제적 교화의 부작용을 다룹니다. 인간 고유의 본성인 폭력과 섹스에 대한 욕망을 거세하는 전체주의적 정부를 소재로 해 ‘1984’와 흡사한 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