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큐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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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posts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 반가운 재개봉, 아쉬운 리마스터링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뼈다귀에서 우주선으로 롯데시네마의 스탠리 큐브릭 전의 일환으로 1968년 작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되었습니다. 인류 문명이 외계 문명의 모노리스로의 영향을 받아 탄생했으며 서기 2001년 우주 탐사에도 파급을 미친다는 줄거리입니다. 미래의 인류조차 따라잡지 못한 수준인 고도 외계 문명을 상징하는 모노리스는 지구의 인류 역사를 관통해 목도합니다. 달과 목성에도 자리 잡아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생명의 재탄생까지 가능케 합니다. 모노리스의 영향을 받아 원시 인류가 처음으로 사용하는 도구는 동물의 뼈다귀입니다. 뼈다귀는 유희와 같은 파괴, 그리고 전쟁을 뜻하는 복수 및 영토 수복을 위해 활용됩니다. 인간의 양면적 본성
샤이닝 - 압도적 걸작, 스크린에서 재회하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가 잭 토랜스(잭 니콜슨 분)는 아내 웬디(셸리 듀발 분), 외아들 대니(대니 로이드 분)를 동반한 채 산속 오버룩 호텔의 겨우내 관리를 맡게 됩니다. 대니는 과거 호텔 관리인 그래디(필립 스톤 분)가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사건을 비롯한 호텔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잭은 광기에 사로잡혀 웬디와 대니를 살해하려 합니다. 특별한 능력, ‘샤이닝’ 스티븐 킹의 1977년 소설 원작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각색, 제작, 연출을 맡은 1980년 걸작 ‘샤이닝’이 롯데시네마 스탠리 큐브릭전의 일환으로 개봉되었습니다. 10월부터 5월까지 폐점하는 첩첩산중의 호텔 관리인 가족이 유령을 목도하며 발생하는 기이한 사건의 연속을 묘사합니다. 지난해 스티븐 스필버그
시계태엽 오렌지 A Clockwork Orange (1971)
'스웨이드 헤드'라든가 '스무디' 등 아무튼 6, 70년대 반사회적 집단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네 명의 거리 폭력배. 일단 영화의 발단은 통제불능의 청소년 범죄에 대한 사회고발처럼 운 띄워진다. 일본 만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노인 사냥" 같은 짓을 일삼는 '알렉스 드 라지' 일당이 그 주인공. 알렉스 역을 맡은 말콤 맥도웰은 당대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던 뮤지컬 넘버를 흥얼거리며 처음 본 유부녀를 강간한다. 빌어먹게도 그게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다. 역설적으로 작품의 주제의식과도 가장 밀접한 장면이 아닐 수 없는데, 영화의 전반부는 단순히 폭력을 위한 폭력, 그런 순수한 것이 아닌, 무언가를 짓밟고 더럽히고 싶어 행하는 악질 폭력을 논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토벤을 즐겨 들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1968
나에게 있어 삼세판의 영화다. 실로 오랜만에, 그것도 세번째로 다시 본 영화. 첫번째 관람은 고등학교 다닐 적이었을 거다. 더럽게 지루했던 기억만 난다. 두번째 관람은 영화를 전공했던 대학생 시절. 그 때만해도 '고등학생 때 내가 이 영화를 지루하게 본 것은 내가 뭘 모르는 애송이였기 때문일 거야. 나는 이제 영화를 공부하는 사람이니까 지금 보면 엄청난 걸작으로 느껴지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봤었다. 하지만 느낀 것은 '역시는 역시다' 내지는 '아, 아직도 내가 애송이란 말인가'하는 자괴감 뿐. 사실 말이 자괴감이지, 그냥 나랑 안 맞는 영화라고 느꼈었지, 뭐. 그러다가 정말로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인데... '이 영화를 온전히 이해했다고 자기 입으로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 하고 있는 것'이라는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