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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posts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Werewolf by Night (2022)
고전 유니버설 호러에 경의를 표하는 연출과 미술, 뭐 알겠는데 주인공 늑대인간 분장 까지 고전을 재현할 필요가 그렇게나 있었나 하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든다. 그러고보면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나타난 명절용 중편 영화, 당연히 예산 수준은 맛소금이었을 것이고, [오즈의 마법사]와 아무 연관도 없는데 오마주랍시고 흑백으로 찍었다? 급하게 만든 분장이랑 CG 어색한 거 감추려고 머리 좀 썼네. 할로윈 특별 에피소드라고 하지만 이제까지의 마블을 생각하면 아무 의미없이 포석도 없이 오로지 순수한 팬서비스용 단편일리는 없지. 차후 새로 런칭할 "블레이드"나 "고스트 라이더" 등의 오컬트 세계관을 위한 데모 버전 혹은 전단지 쯤은 될 것이다. 스나입스 배우 경력을 진짜 지옥으로 보냈던 [블레이드 3]의 멀티 엔딩
변호사 쉬헐크 She-Hulk: Attorney at Law (2022)
"인피니티 사가" 이후, 타임라인이니 멀티버스니 하면서 세계관은 점점 방대해지는데 오히려 무게는 더 가벼워지는 듯하다. 마틴 스콜세지가 불 붙인 "시네마 논쟁"에 일부러 더 삐딱하게 응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슈퍼히어로 소재의 시트콤은 DC쪽에서 이미 [파워리스]로 시도했다가 실패했고, 마블 스튜디오에서도 시트콤 풍의 "대미지 컨트롤" 드라마화 기획을 엎은 바 있는데, 이렇게 돌고 돌아 드디어 어쨌거나 꾸역꾸역 한 작품 만들어내고야 만다. 다 안 된다 안 된다 하는 기획을 마블 스튜디오는 진짜 어떻게든 해내고, 이 말도 이제 너무 많이 해서 진부할 지경이고. 그런데 그 마블판 시트콤이라는 게 꼭 자신들이 쌓아놓은 근사한 세계관을 마치 자아비판이라도 하듯 조롱하는 태도까지 갔어야
미즈 마블 Ms. Marvel (2022)
[샹치]는 중국풍 판타지가 메인 테마고 [문나이트]는 이집트 신화를 끌어왔다. 그리고 파키스탄 커뮤니티를 다룬 드라마까지! 설마 세계 4대 문명을 순서대로 건드릴 요량인가, 그럼 머잖아 이라크인 히어로도 나오는 건가, 라는 잡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집중 안되는 드라마 되시겠다. 틴에이저 소비층에 특화된 슈퍼히어로를 어필하는 디즈니의 끈기가 은근히 대단하다. 유독 MCU의 스파이더맨만이 학창시절을 길게 겪은 것 부터 시작해 그 전에는 [런어웨이즈]나 [클록 앤 대거] 등이 있었고,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면 마블 인수 전에 만든 [스카이하이]도 있었다. 여기에 더해, [포카혼타스], [뮬란]으로 이어지는 디즈니 특유의, 외부 문화를 구미식으로 이해하려는 오만함이 결합된 괴작이 하나 탄생하고야 만다. 안
히드라 스톰퍼는 철인 28호 계보인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애니메이션 작품 《왓 이프…?》에서 등장하는 히드라 스톰퍼. 슈퍼솔저가 되지 못한 (IF) 스티브 로저스가 탑승하는 로봇이며, 개발자는 하워드 스타크.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거슬러 오르면…… 빅 히어로 (Big Hero 6/2014) 히어로맨 (ヒーローマン/2010) 철인 28호 (鉄人28号/1956) 원작 만화에서 철인의 크기 설정은 애매하고, 2004년 애니메이션에서는 18미터로 설정되어 고베시에는 18미터의 동상이 세워져 있지만, 역시 작중의 시대 배경을 생각하면…… 히드라 스톰퍼의 크기가 현실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