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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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과 원더 휠 그리고 케이트 윈슬렛

우디 앨런과 원더 휠 그리고 케이트 윈슬렛

FLOW|2018년 2월 3일

01 영화에 대해서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있으니까 더 잘 보이는 것이 있다. 그런데 그건 예전에도 그랬던 것 같다. 정직한 사람들은 늘 정직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여전하다. 볼 줄 모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허세를 부리고 아는 사람들은 정확한 말을 한다. 과도기인 것 같다. 20세기의 작가들은 이미 자신의 시대가 저물었음에도 여전히 걸작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상한 얼룩이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작품으로만 그들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청산해야할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02 우디 앨런은 (2013)에서 너무 '악마적'이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우디 앨런이 처음으로 직접적으로 그 어떤 가면도 쓰지 않고 자신의 추악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

원더 휠 - 우디 앨런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원더 휠 - 우디 앨런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원더 휠’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이나(주노 템플 분)는 갱인 남편으로부터 도망쳐 5년간 의절했던 아버지 험티(짐 벨루시 분)에게 돌아옵니다. 험티의 두 번째 아내 지니(케이트 윈슬렛 분)는 작가를 지망하는 인명구조원 미키(저스틴 팀버레이크 분)와 불륜에 빠집니다. 미키와 캐롤라이나가 가까워지자 지니는 질투합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열차’ 재해석 우디 앨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17년 작 ‘원더 휠’은 1950년대 뉴욕 해변의 코니아일랜드 유원지에서 벌어지는 일가족의 치정극을 묘사합니다. 제목 ‘원더 휠’은 주된 공간적 배경이자 코니아일랜드 유원지의 상징인 대관람차 ‘Wonder Wheel’을 뜻합니다. 대관람차와 같이 돌

원더 휠 - 뻔한(?) 사랑을 엎으려던 과한 실험

원더 휠 - 뻔한(?) 사랑을 엎으려던 과한 실험

오늘 난 뭐했나......|2018년 1월 25일

이 영화는 사실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평가가 이미 나온 상황이고, 그 평가가 아무래도 그다지 좋지 않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피해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나름대로 계속해서 지켜보던 감독이었던 상황이다 보니 도저히 피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이 되기도 했죠. 사실 평가가 좋지 않아서 이번에 발을 뺄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만, 결국 극장에서 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을 하게 만든 이유는 사실 우디 앨런 때문입니다. 바로 이번 영화의 감독이면서 지금까지 꽤 많은 영화로 연출력을 인정 받았던 연출가이자, 의외로 상당히 괜찮은 배우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최근에 제가 가

꿈 같은 황금 시대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파리를 읽는다. 아무 대사도 없이 파리의 거리를, 건물을, 사람을, 날씨를 한참 낭독한다. 그렇게 영화는 자, 어서 파리로 와.. 라고 우리를 부른다. 마치 파리에 대한 우디 앨런의 사랑가인 것처럼. 낭만은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것이라 했던가. 길은 1920년대의 파리를 동경하고, 길이 좋아하는 아드리아나는 1890년대의 벨 포크 시대를 동경하고, 또 그 시대의 사람들은 르네상스 시대를 동경한다. 모두의 황금 시대는 그렇게 다르다. 우리도 그렇다. 어떤 이들은 90년대를 동경하고, 또 어떤 이들은 70년대를 동경하고, 사실은 그 모두가 현실에 대한 부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영화는 꼬집는다. 현실에 대한 부정임을 알면서도 그래도 많은 이들은 타임 슬립을 꿈꾼다. 길이 헤밍웨이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