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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 지금, 그리고 인간다운 삶에 대한 담대한 질문

<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 지금, 그리고 인간다운 삶에 대한 담대한 질문

축 늘어진 사람들이 체크인을 기다린다. 소지품을 모두 반납하고, 똑같은 옷, 신발, 양말을 배급 받는다. 다음 날 숲으로 향한 사람들은 서로를 사냥한다. 45일 이내 커플이 되지 못하면 동물이 되어야 하는 이 요상한 호텔에서 유예 기간을 하루라도 늘리기 위해서다. 코피를 자주 흘린다든지,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과 같은 단편적인 신체 특성에서 공통점을 찾은 이들은 서둘러 커플이 된다. 커플에게 갈등이 생겼을 때는 아이를 입양해준다. 자녀는 커플의 갈등을 해소해주기 때문이다. 주인공 데이비드의 희망 동물은 '랍스터'다. 100년 가까이 살며 원 없이 짝짓기를 하겠다는 데이비드의 조건은 여러모로 커플이 되기에 불리해 보인다. 피도 눈물도 없는 여성과 거짓 커플이 되어 동물이 되는 위기를 잠시 모면하는 듯 하나 이내

더 랍스터

더 랍스터

u'd better|2015년 11월 15일

황당한 설정인데 이상하게도 몰입하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현실이나 영화 속 상황이나 믿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라 그런가 -_- 동물이 되는 것과 숲에서 사는 것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생각해 보려다가 굳이 생각해 보고 싶지도 않아서 그만뒀다. + 영상이 무척 맘에 들어서 검색해 봤더니 자연광으로만 촬영했다고. 그나저나 모처럼 좋은 날씨의 일요일을 즐겨야 할 것 같아서 영화를 보았으나 집에 와서 다시 뉴스를 보니 도저히 기분전환이 되지 않는다. 미친 여자 때문에 내 소중한 기분을 망치기 싫어서 웬만하면 생각 안 하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대체 다음 대선까지 얼마나 남은 건가.

[더 랍스터] 사랑의 현재와 미래

[더 랍스터] 사랑의 현재와 미래

타누키의 MAGIC-BOX|2015년 11월 4일

지독한 블랙코미디 속에 빛나는 위트와 반추가 좋았던 영화, 초반 약간 불친절하지만 이정도면~ 상영관이 적지만 독립영화에 익숙하시다면 추천드립니다. 배우들의 열연도 캐릭터에 맞게 좋았고 커플 지옥, 솔로 지옥 속에서의 규범과 일탈, 사랑의 진행 모두 흥미로웠네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은 처음인데 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질 정도 과거에 해당할 정도의 충격적인 사랑 실습?!?? 빵빵 터졌던~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커플인 콜린 파렐과 레이첼 와이즈 커플군이었다가 아내의 변심으로 튕겨나온 콜린 파렐과 과거는 모르지만 솔로군인 레이첼 와이즈의 이야기인데 규범에 묶여있는 것은 똑같다는 점에서 씁쓸하면서도 재밌는 구성이었네요. 영원할 것

더 랍스터 - 기괴하고 잔혹한 부조리 코미디

더 랍스터 - 기괴하고 잔혹한 부조리 코미디

※ 본 포스팅은 ‘더 랍스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내로부터 버림받은 데이빗(콜린 패럴 분)은 커플이 되기 위한 호텔에 입소합니다. 호텔에서 커플이 될 경우에는 인간으로 남을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동물이 되어야 합니다. 데이빗은 커플이 되지 못할 경우 랍스터가 되고 싶다고 희망합니다. 커플 천국 솔로 지옥 그리스 출신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더 랍스터’는 모든 성인은 의무적으로 커플이 되어야 하는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이자 SF 영화입니다. ‘커플 천국 솔로 지옥’이라는 농담이 그대로 정책으로 강요됩니다. 주인공 데이빗의 형은 커플이 되는 것에 실패해 개가 되었습니다. 커플은 물론 동물도 되기를 거부하는 이들은 숲을 근거지로 한 외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