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랍스터 - 기괴하고 잔혹한 부조리 코미디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11월 3일 |
![더 랍스터 - 기괴하고 잔혹한 부조리 코미디](https://img.zoomtrend.com/2015/11/03/b0008277_563812fdd0867.jpg)
※ 본 포스팅은 ‘더 랍스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내로부터 버림받은 데이빗(콜린 패럴 분)은 커플이 되기 위한 호텔에 입소합니다. 호텔에서 커플이 될 경우에는 인간으로 남을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동물이 되어야 합니다. 데이빗은 커플이 되지 못할 경우 랍스터가 되고 싶다고 희망합니다. 커플 천국 솔로 지옥 그리스 출신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더 랍스터’는 모든 성인은 의무적으로 커플이 되어야 하는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이자 SF 영화입니다. ‘커플 천국 솔로 지옥’이라는 농담이 그대로 정책으로 강요됩니다. 주인공 데이빗의 형은 커플이 되는 것에 실패해 개가 되었습니다. 커플은 물론 동물도 되기를 거부하는 이들은 숲을 근거지로 한 외톨
어느 하녀의 일기 - 영화라는 기본 틀 조차 무시한 작품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8월 9일 |
![어느 하녀의 일기 - 영화라는 기본 틀 조차 무시한 작품](https://img.zoomtrend.com/2015/08/09/d0014374_55ac50255f4ec.jpg)
영화를 결정하는 때는 보통 그 영화가 개봉하기 3주 전입니다. 그리고 2주 전에 개봉 일정이 잡히면 그냥 그렇겠다고 생각하고, 1주일 전에 잡히면 짜증이 납니다. 이 주간의 경우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결정된 영화이자, 해당 주간에 유일하게 잡혀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죠. 솔직히 제가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은지라 이제 다시금 1주일에 2편 이상 소화가 힘든 상황이 다시 도래하고 있어서 말이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제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다른 내용 보다는 아무래도 배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기대를 하게 된 배우는 역시나 레아 세이두죠. 최근에 계속해서 좋은 영화에 연속으로 캐스팅이 되어서 상당히 앞날이 기대가 되는 배
[애플] 원하던 이세계로의 여행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5월 15일 |
제 2의 요르고스 란티모스라는 말에 기대했는데 시사회로 보게되었네요. 그러다보니 랍스터같은 강렬한 세계관이 우선 생각나는 설정인지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달라서 괜찮았습니다. 기억상실증 유행병이라는 이세계를 창출해내고 활용하는게 호오~ 짧은 소품같은 영화지만 사랑과 인생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만들어주는 작품이었고 마지막 스텝롤까지 보면 아직 정보가 정확하지 않지만 뭔가 더 좋았네요. 특히 창작자로서 너무 부러웠던~ ㅜ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스텝이었던지라 이런저런 수식어부터 먼저 붙긴 하지만 크리스토스 니코우 감독의 차기작도 기대됩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벽에 머리를 찧고 있던 남주(알리스 세르베탈리스)는 외
추억의 명작극장 1 콘스탄트 가드너
By antisocial | 2013년 3월 7일 |
![추억의 명작극장 1 콘스탄트 가드너](https://img.zoomtrend.com/2013/03/07/b0030828_5137517cd687c.jpg)
The Constant Gardener. 2005 한국시간으로 2006년 3월 6일날 열린 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어째서인지 나는 큰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도 당시 군대를 갓 제대하고 굉장히 할일이 없었기 떄문으로 지금은 생각되지만 깊이 들어가자면 군대라는 제한적인 환경속에서 새삼 그동안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나의 영상매체에 대한 갈증을 비로소 알아채기 시작했던 것 인듯하다. 그 이전에도 영화는 충분히 많이 보고 좋아하긴 했었지만 2001년에 이어 또 한번 내안의 영화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던 시기였나 보다.(2006년 이후로 지금까지는 아카데미 시상식 따위 언제하는지도 모른다..) 나는 구할수 있는대로 아카데미 각부문 후보에 오른 여러 영화들을 닥치는대로 보기 시작하였고 그중에 아직까지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