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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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IMAX - 재난 당한 ‘얼굴들’, 미지의 적, 그리고 전쟁의 공포
※ 본 포스팅은 ‘덩케르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 전쟁영화들과는 다릅니다. 우선 ‘덩케르크 IMAX - 최전선 지옥도에 관객을 몰아넣다’에서 지적한 독특한 편집입니다. 대부분의 전쟁영화들이 시간 순의 평범한 편집을 제시했던 것과 달리 ‘덩케르크’는 하나의 거대한 사건을 세 개의 시점으로 쪼개 편집했습니다. 일반적인 전쟁영화와는 차별화된 ‘덩케르크’의 낯선 편집에 관객은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얼굴에 드러나는 전쟁의 생소함, 그리고 공포 전쟁이란 기본적으로 낯선 것이며 전장에서 죽기 싫으면 죽여야 하는 적의 존재 또한 생소합니다. ‘덩케르크’는 등장인물들의 얼굴을 적극 활용하면서 전쟁의 본질 중 하나인 생소함을

그 30만명에 내가 아닐 수 있다는 것
[덩케르크] 리뷰입니다. 이게 영화적 재미가 없어서 관조하고 보면 먼 일이지만, 집중하고 나에게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묘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겁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생존하고 영광이든 아니면 처참한 감정이든 그런 걸 느끼지만 현실은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중요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든 생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저 어딘가서 죽을 수도 있는 엑스트라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덩케르크의 작전 성공이 아니라, 그 생존자 30만명에 자신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임을. 그 하나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못 만든 건 아닙니다. 다만 기획과 방향성이 일반 관객이 원하는 방향과 틀릴 뿐이죠. 경우에 따라 재

호들갑 추가요, 덩케르크(2017)
밸리에 이미 덩케르크의 포스터들이 넘쳐나기에 다른 버전의 티저 아트를 섬네일로 걸었다. 그런데 이미 누군가가 공개했을 수도. 2차대전 당시 독일군 프로파간다 형식인데 역덕의 입장에서는 훨씬 바림직한 포스터 아트라고 하겠다. 모국이 눈앞인데 왜 건너질 못하니. 영화의 배경인 덩케르크 혹은 됭케르크 혹은 던커크 혹은 됭케르꺄는 프랑스 북부 노르파드칼레의 위치한 도시로 벨기에 국경과도 인접한 곳이다.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영국도 바다건너 금방이기 때문에 오랜 세월동안 이곳의 영유권을 두고 유럽의 각국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여왔다. 17세기 루이 14세 이후로 영유권이 프랑스에 귀속된 것으로 보인다. 지도를 확대해서 보면 영화에 등장한 지명들이 눈에 띄는 것을 알 수 있다. 허세 쩌는

덩케르크: 용산 아이맥스 vs 영통 MX vs 롯데 슈퍼S
들어가기에 앞서 본디 저는 왠만한 영화는 집 앞의 영통 MX로 만족합니다만, 간혹 아이맥스 성애자(크리스토퍼 놀란)이나 필름변태(쿠엔틴 타란티노) 때문에 다른 상영관을 가보게 될 일이 있습니다. '덩케르크'는 특히나 이런 점에서 유혹받았는데, 필름 아이맥스 촬영분이 역대 최대분량인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덩케르크'는 상영관 간의 비교에 아주 부적절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친화적이지 않은 편집과 후보정 방법, 그리고 파편화된 해상도와 화면비 때문이죠. '덩케르크'는 모든 상영관에서 각 상영관의 최대한도를 끌어낸다고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상 스타일은 상영관의 정확도를 재현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거나 표준적이지도 않습니다. 사실 놀란 영화들은 초점이나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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