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용산 아이맥스 vs 영통 MX vs 롯데 슈퍼S
By eggry.lab | 2017년 7월 26일 |
들어가기에 앞서 본디 저는 왠만한 영화는 집 앞의 영통 MX로 만족합니다만, 간혹 아이맥스 성애자(크리스토퍼 놀란)이나 필름변태(쿠엔틴 타란티노) 때문에 다른 상영관을 가보게 될 일이 있습니다. '덩케르크'는 특히나 이런 점에서 유혹받았는데, 필름 아이맥스 촬영분이 역대 최대분량인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덩케르크'는 상영관 간의 비교에 아주 부적절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친화적이지 않은 편집과 후보정 방법, 그리고 파편화된 해상도와 화면비 때문이죠. '덩케르크'는 모든 상영관에서 각 상영관의 최대한도를 끌어낸다고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상 스타일은 상영관의 정확도를 재현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거나 표준적이지도 않습니다. 사실 놀란 영화들은 초점이나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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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10월 28일 |
그 30만명에 내가 아닐 수 있다는 것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7년 7월 28일 |
[덩케르크] 리뷰입니다. 이게 영화적 재미가 없어서 관조하고 보면 먼 일이지만, 집중하고 나에게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묘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겁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생존하고 영광이든 아니면 처참한 감정이든 그런 걸 느끼지만 현실은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중요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든 생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저 어딘가서 죽을 수도 있는 엑스트라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덩케르크의 작전 성공이 아니라, 그 생존자 30만명에 자신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임을. 그 하나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못 만든 건 아닙니다. 다만 기획과 방향성이 일반 관객이 원하는 방향과 틀릴 뿐이죠. 경우에 따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