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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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본 설국열차
제목만 보면 아버지랑 함께 영화를 자주 보는 효자 같지만 '프리윌리2' 이후로 처음 같이 본 영화라고 기억합니다... 아니 '라스트 액션 히어로'가 마지막이었나? 아무튼 아버지와 함께 문화 생활 같은 건 거의 20년 만의 일이네요. 누설 있습니다. 누설 주의. 마지막 장면에 대한 누설입니다. 주의 주의. 하긴 인터넷에 다 퍼져서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의. 영화를 다 본 뒤에 아무데나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작은 걸 퍼먹으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는데 그 때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요. "마지막 장면 있잖냐? 그 흑인 애랑 동양인 여자 애랑 백곰 나오는 거." "네." "그게 말이야, 인류가 멸망한 순간에 세 인종이 다 살아남았다는 걸 말하는 것 같다 이말이

<설국열차> 봉준호의 절망? 혹은 절망의 봉준호?
1. 영화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설국열차를 한번 진지하게 뒤져볼까 합니다. 앞서 두 꼭지 글을 썼지만 다소 가벼운 글이었어요. 이제 영화의 열기도 많이 가라 앉고 했으니 살짝 거리두기가 가능한 사람들도 늘어날 거 같아 제법 진지한 내용도 올려볼까 합니다. 우선 기본 전재를 말할께요. 이번 글에는 영화 자체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 자체로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잘해봐야 실패한 상업영화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말할지도 몰라요. 아니 관객 800만을 모으고 있는 영화가 실패작이냐? 네, 전 그렇다고 봅니다. 중국에서 역대급 성적을 낸 몇몇 영화를 우리는 좋은 작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도 8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았지만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스포 있어요)
- 설국열차개봉첫날에 보고 상당히 실망해서 심드렁하게 있다가 엄마가 보고싶다고 하셔서 한번 더 본 김에 그냥 봤다는 기록만=.=....;설정은 제법 흥미로웠지만 뻔한 전개에,뻔한 결말. 사실 별 기대도 안 했지만 워낙에 화제가 되길래 보러갔던 거여서 그래도 뭔가있지 않을까? 하던 작은 기대마저도 와르르 무너진 느낌이었다고 한다. 마구 쏟아지던 리뷰들에선 대체로 호불호가 갈리던데 개인적으로는 생각할 거리가 많다 라는 의견에는 도무지 공감할 수가 없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다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떠먹여주기까지해서 생각할 거리를 오히려 너무 제한해버렸다는 것이 내 의견이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봉감독이 인터뷰에서도 워낙에 많은 얘기를 해주었고, 설정상 구멍이라고 불리던 것들은 대부분 편집된 것이라고도
![[네타주의] '설국열차'는 현실의 축소판이다.](https://img.zoomtrend.com/2013/08/15/b0029591_520b944789e34.jpg)
[네타주의] '설국열차'는 현실의 축소판이다.
엊그제 가족들과 함께 '설국열차'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관심도 없었던 영화라 네타조차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끝까지 다 보고 나서는 결말까지 계속 이어지는 '잔혹한' 스토리 전개에 상당힌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건 도저히 사람이 타는 열차라고 할 수 없고 오히려 동물농장이나 도가니나 마찬가지이더군요. 물론 꼬리칸에 한정해서 말입니다. 원래 설국열차의 기본 줄거리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실험의 부작용으로 지구 전체에 빙하기가 닥치자 인류 최후의 생존자들이 몇년도 넘게 계속 달리는 열차에 탑승해 생존을 도모한다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문제는 이 열차의 꼬리칸이 '역사상 최악의 지옥철' 입니다. 좁은 꼬리칸 속에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많이 있고, 꼬리칸 사람들은 윌포드을 포함한 머리칸 쪽 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