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함께 본 설국열차
By 추리소설 읽는 블로그 | 2013년 8월 18일 |
제목만 보면 아버지랑 함께 영화를 자주 보는 효자 같지만 '프리윌리2' 이후로 처음 같이 본 영화라고 기억합니다... 아니 '라스트 액션 히어로'가 마지막이었나? 아무튼 아버지와 함께 문화 생활 같은 건 거의 20년 만의 일이네요. 누설 있습니다. 누설 주의. 마지막 장면에 대한 누설입니다. 주의 주의. 하긴 인터넷에 다 퍼져서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의. 영화를 다 본 뒤에 아무데나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작은 걸 퍼먹으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는데 그 때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요. "마지막 장면 있잖냐? 그 흑인 애랑 동양인 여자 애랑 백곰 나오는 거." "네." "그게 말이야, 인류가 멸망한 순간에 세 인종이 다 살아남았다는 걸 말하는 것 같다 이말이
블루레이 설국열차한정판 오픈케이스
By 얼음날개의 작은둥지 | 2015년 4월 2일 |
설국열차는 내용은 참신했으나 송광호가 영어로 이야기하거나 고아성이 통역을 하는게 더 나았다고 보여집니다.통역기로 통역하다보니 나중에는 통역기 없이 다른언어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게 되어 버린 것이 너무 아쉽군요.중간에 미친놈하나 나와서 요나를 이유없이 뒤쫓던 것도 이해하기 어렵고,엔딩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생각보다는 별로였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서갑숙의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11월 14일 |
서갑숙은 안 나온다. 나레이션만 맡았다. 배우 서갑숙의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대박 난 이유는 유명 여배우 서갑숙의 19금 에세이였기 때문이다. 만약 서갑숙이 정체를 숨기고 필명을 썼거나 무명 여배우 또는 일반 가정주부의 고백이었다면 그렇게까지 대박이 나진 않았을 것이다. 그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려면 단지 ‘유명 에세이가 원작’이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서갑숙 역을 어느 여배우가 맡는지가 중요하다. 에세이 출간 당시 서갑숙 정도의 인지도를 갖고 있는 여배우가 본격 19금 연기를 펼쳤다면 대박이 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포스터를 보니 서갑숙 역은 신인 여배우가 맡았다. 그렇다면 과연 뭘로 승부를 보려고 했는지가 궁금했는데 영화를 다 봤는데
나의 희망
By DID U MISS ME ? | 2020년 6월 19일 |
정체모를 외계존재들에 의해 인류는 절멸의 위기를 맞는다. 그나마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우수한 청력을 지닌 외계존재들로부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숨을 죽인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라도 났다가는 어디선가 외계존재가 튀어나와 나를 낚아챌 터이니.이런 배경 설정이 존재하는 영화인데, 내가 이야기 나눠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항상 꼭 걸고 넘어지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