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랑일까 미셸 윌리엄스, 세스 로건, 루크 커비 사라 폴리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이 영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파고 이 영화를 이해한다면 좌파다, 라는 다소 거칠지만 공감 가는 글을 봤다. 이 영화는 어떤 사람이 윤리, 도덕, 사랑, 결혼, 욕망, 제도 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바로미터다. 누군가가 이 영화를 결혼한 여자가 바람피우는 부도덕한 이야기로 본다면, 그 사람과 나의 세계관은 몇 억 광년 정도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지 영화에 대한 취향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감정 앞에서, 욕망 앞에서 얼마나 흔들리는지 이 영화처럼 섬세하고 생생하게 보여 주는 영화는 이전에 없었던 것 같다. 이 영화가 보여 주는 이야기가 전혀 새로울 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