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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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나의 목소리|2014년 4월 6일

(스포 많음) -사라 폴리의 최신작, 를 봤다.본지 조금 됐는데, 정리가 안돼 이제야 감상을 남긴다.사실 지금도 정리가 안되는 건 마찬가지다. - 는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로서 흥미로운 지점이 많은 영화다.가족에 대한 이야기라 하여 더욱 기대를 하고 봤지만내 기대와는 다른 지점에서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가족'에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 에는 사라 폴리의 두 명의 아버지가 등장한다.한 명은 사라 폴리를 길러준 마이클 폴리,또 다른 한 명은 사라 폴리의 친부인 해리 걸킨이다

엄마의 불륜 상대를 찾아가는 여정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엄마의 불륜 상대를 찾아가는 여정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중독...|2014년 4월 1일

그때가 아마도 엄마에게 갱년기가 찾아왔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정년퇴임 후유증에 시달리는 아빠와 우울증에 힘들어 하는 엄마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던 시기였지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빠에게는 미안하지만 엄마가 아빠와 이혼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괜찮다고요. 역시 딸은 엄마 편이라며 뭐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부모님을 엄마와 아빠만이 아닌 여자와 남자, 부부라는 형태로 인식한다는 건 그만큼 제가 나이가 들었다는 이야기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같은 여자여서인지 몰라도 엄마의 인생과 감정에 훨씬 몰입하고 이해하게 되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설사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건, 혹은 엄마에게 다시 사랑이 찾아오건 그건 매우 사적인 이야기일 겁니다. 가족끼리 쉬쉬 하며 알거나 극소수의 친한 친구들과만 공유할 수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011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011

Call me Ishmael.|2013년 12월 16일

가지지 못한 것을 욕망한다는 것은 욕심이라는 비난조로는 차마 전부 담아낼 수 없을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일지도 모른다. 미답의 영역은, 가보지 못했던 길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많은 부분 아름답게 포장된다. 우리는 욕망과 소망을 결합시키면서, 언제나 이상향을 현재의 지금보다 더 나은 곳으로 환상하곤 한다.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우리 인간은, 이 점에 있어 객관적이기 매우 힘든 동물이다. 사랑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마고(미쉘 윌리엄스)는 루(세스 로건)와 특별하게 불행했었던 것이 아니다. 그녀는 루를 사랑했었고, 다니엘(루크 커비)과의 밀회에서 분명 석연찮은 불편함과 죄책감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이런 감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이에 대해 마고가 스스

우리도 사랑일까

우리도 사랑일까

토니 영화사 |2013년 1월 1일

5년차 결혼기념일 마고와 루의 식사자리. 남편에게 권태를 느껴가던 마고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만 하는 남편 루에게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냐며 어색해 한다. 루는 5년을 함께 한 부부로써 왜 꼭 어떤 말을 해야하냐며 되묻는다. 이런 셈이다. 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어떤 심리들을 캐치해낸다. 영화가 주로 따라가는 것은 주인공 마고의 심리인데, 그녀는 익숙함과 설렘 사이에서 끊없이 갈등한다. 사실 그녀는 본인이 한 선택이 옳은지도 모르며, 그 선택을 책임지지도 못하는 나약하고 어떻게 보면 어리석어 보이는 사람이다. 한편으론 사랑이라는 것의 영원에 대하여 숭고하게 생각하며 그것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있는 사랑미숙아다. 그리하여 끊임없이 뜨거운 사랑을 갈구 한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