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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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 슈퍼히어로의 조상님
The Phantom (1996) 인디아나 존스가 되고 싶었던 슈퍼히어로의 해골 삼신기 쟁탈전. 누가 더 코믹스를 그대로 재현하나 마치 경쟁이라도 붙었던 것 같았던 90년대가 낳은 또 하나의 쾌작. 아무 배경 설명이나 변명 없이 보라색 쫄쫄이를 다짜고짜 입고 나오는 패기에 한번 반한다. 30년대 뉴욕을 멋드러지게 재현한 세트와 장쾌한 정글의 풍광에 두번 반한다. 당시로선 아마도 돈을 꽤 많이 들인 작품일텐데, 지금이라면 다 CG로 때웠을 맹수들도 실물로 출연시키고 타임 스퀘어에서 센트럴 파크까지, 30년대 뉴욕 거리를 말을 타고 질주하는 장면도 좋다. 경비행기에서 달리는 말 위에 뛰어내리는 스턴트는 기가 막힐 정도다. 아무튼 들인 돈 만큼 볼거리가 많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은 스케일이

엑스맨 아포칼립스 시사회 후기
스포 없음.자세한 리뷰는 개봉 후에. - 액션은 시리즈 사상 최고.전작부터 폭스가 제작 실무에서 손을 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폭스판 엑스맨 고유의 느낌보다는 마블 엔터테인먼트 냄새가 더 나는듯도 하고. 이건 그냥 기분탓일 수도. - 좆망이라는 평 많던데 그 정도 아님. 영화 자체는 꽤 재미있음.BVS랑 비교하는 건 이 영화에 대한 모욕. - 전작들을 관통하던 '이데올로기 대립'이라는 주제 의식은 희미해지고거대 악에 대항하는 심플한 구도의 화끈한 오락 영화로 바뀜.(호불호 갈리는 핵심 원인으로 추정) -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리셋하면서 설정 구멍 다 엎어놓고서는바로 전작과의 사이에 또 설정 구멍을 만든다.(사실 이미 인물들 나이대가 전부 안 맞음) - 시리즈의 전통

디펜도어 Defendor (2009)
슈퍼히어로라기 보다는 일종의 자경단 판타지. 주류 사회의 테두리 바깥에 있는 소외 받은 남자가 누구에게도 신뢰 받지 못하면서도 용기와 신념을 밀어붙여 작지만 의미있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이야기. 디펜도어라는 이름의 자경단으로 자처하는 아서는 일종의 망상가. 또한 동시에 지적 능력이 다소 덜 발달된 미숙한 사람이기도 하다. 망상일지언정 신념이었으며 무모했지만 용감했다. 소외받은 자가 가장 용감했다는 건데, 영화는 아서 주변 인물들의 눈과 입을 빌려 내내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그 사람의 미숙함을 조롱하지 말고 그가 해내는 일을 기억하라, 는 메시지가 들리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사실 존나 재미없다. 우디 해럴슨과 여타 배우들의 연기가 힘겹게 영화를 끌고 간다. 폭력과 코미디가 조금만

아메리칸 히어로 American Hero (2015)
빈민가의 불안한 치안은 그에 대한 개선의 노력 없이 그저 방치될 뿐인데, 되려 지역 보안관은 자경단을 막기는 커녕 '옳은 일을 하라'며 독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이 군인, 자연재해 피해자, 길거리 마약 갱과 그들이 파는 약에 무방비로 노출된 미성년자 등 사회 어딘가에 분명 존재하고 있는 문제들을 안고 사는, 사회가 외면한 약자들에 대해 관조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공권력이 외면하는 문제들을 재조명하며 진정한 영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 은근히 배어있다. 제목과 달리 화려한 액션과 시각효과도 없고 독특한 기믹의 악당도 없는, 그저 초능력을 가진 White trash 백수 건달의 작은 이야기일 뿐이지만, 어쩌면 영웅이란 무언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