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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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의 토크쇼> - 한 치도 예상할 수 없는, 한 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악마와의 토크쇼> - 한 치도 예상할 수 없는, 한 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2024/05/10 : CGV 송파) 는 극의 주인공인 '잭(데이빗 다스트말치안 분)'이 진행하는 '미국'의 심야 인기 토크쇼가 '지미 카터'가 집권하던 시절에 실제로 방영된 바 있다는 정보와 지금부터 관객이 보게 될 영상은 생방송 도중 모종의 사건이 벌어져 당시에는 공개할 수 없었던 그 인기쇼의 숨겨진 미방영분이라는 사실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장르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영화는 그런 허황된 가정에 사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러닝타임 내내 그 시대의 브라운관을 보고 있는 듯한 자글자글한 질감.......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 - 관계를 뒤집어 다시 써 내려간 전쟁의 서막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 - 관계를 뒤집어 다시 써 내려간 전쟁의 서막

(2024/05/08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웨스 볼' 감독의 는 으로 입을 떼 을 지나 까지 늘어선 전작들을 선행학습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후속편입니다. 기본적으로 몇 세대가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도 하거니와 러닝타임 틈틈이 과거에 벌어진 중요 사건에 대해 귀띔하는 부연이 썩 자연스럽기도 해서 실제로 관객에게 밀어닥치는 극의 진입 장벽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요. 다만 블록버스터치고는 다소 느린 전개를 내걸고 있고 심지어 그런.......

<시티헌터> - 원작 만화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시티헌터> - 원작 만화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2024/05/05 : 넷플릭스) 아무래도 수많은 지적 자산을 보유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그걸 상품화 시켜야 하는 게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욕망인지라 아마도 일본은 당분간 유명 코믹스의 스크린화를 멈추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그네들의 특기인 '원 소스 멀티 유즈' 체계를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그런 다양한 자산이 돈 될 만한 재료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소비자의 경험을 통해 검증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거든요. 그러니 먹힌다 싶은 작품이 결정돼 공장제 생산 방식으로 돌입하기 전까진 이런 무차별적인 시도를 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실제로 이런 흐름에 날 선 반.......

<스턴트맨> - 경외로 쌓아 올린 스턴트 러브 스토리

<스턴트맨> - 경외로 쌓아 올린 스턴트 러브 스토리

(2024/05/02 : CGV 송파) 도입부에 '오스카'에 스턴트맨을 위한 수상 부문은 없지 않느냐는 누군가의 대사로도 짐작 가능하듯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은 멋진 화면을 위해 목숨을 걸고 연기를 펼치지만 결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순 없는 이름 없는 영웅들을 위한 헌사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사실 지금 극장가에서 대단한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의 '허명맹' 감독이나 시리즈의 지휘자로 유명한 '채드 스타헬스키'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의 연출자인 '데이빗 레이치' 또한 자신의 경력을 바로 그 스턴트로 시.......

<차이콥스키의 아내> - 추앙이라는 건 결국 자기애의 실현을 위한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차이콥스키의 아내> - 추앙이라는 건 결국 자기애의 실현을 위한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2024/05/01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는 사실상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생애나 업적과는 큰 연관성이 없는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극중 '차이콥스키(오딘 런드 바이런 분)'의 자리를 동일한 시대에 대단한 업적을 새기고 간 다른 누군가의 이름으로 바꿔 넣는다고 하더라도 딱히 어떠한 이물감을 발생시키진 않을 테니까요. 그만큼 이 영화에는 곡을 연주하는 장면 하나 제대로 들어가 있지 않을 정도로 음악가 '차이콥스키'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