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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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4 : 대장군의 귀환> - 이건 사실상 잘 디자인 된 액션으로 무장한 캐릭터 코스튬 쇼인 건지도

<킹덤4 : 대장군의 귀환> - 이건 사실상 잘 디자인 된 액션으로 무장한 캐릭터 코스튬 쇼인 건지도

(2024/11/23 : 메가박스 코엑스) '사토 신스케' 감독의 은 사실 즐기기 위해 넘어야 할 장벽이 꽤나 많은 시리즈입니다. 일단 중국 역사를 통과하는 인물들이 일본 언어를 주고받는 생경한 광경이나 심지어 그 후면에 종종 영어 음악이 섞이는 상황을 우선 받아들여야 하지요. 그와 동시에 내리긋는 칼이나 휘두르는 창에 여러 명의 군졸이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다소 허무맹랑한 장면들 역시 견뎌내야만 하고요. 물론 종종 오그라든 손을 펼 수 없게 만드는 소년 만화 특유의 열정 넘치는 대사나 상황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이번 네 번째 작.......

<위키드> - 이것이 바로 서사와 가무의 완벽한 조화

<위키드> - 이것이 바로 서사와 가무의 완벽한 조화

(2024/11/22 : CGV 송파) '존 추' 감독의 는 뮤지컬 판타지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쇼를 내러티브 위에 성실히 안착시킨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시리즈나 등을 통해 그간 가무와 서사의 매끄러운 조합을 꾸준히 학습해 온 연출자의 정수가 이 작품에 잔뜩 녹아 있는 셈인 거지요. 그래서 정극 중에 갑자기 노래와 율동이 끼어드는 이 장르에 대한 거리낌만 없다면 대다수가 극이 저물 즈음엔 눈과 귀의 황홀함만이 아니라 기어코 맘의 뭉클함까지 손에 넣게 되고야 말 겁니다. 그건 아마도 여러 국가에서 수십 번 무대에 올려진 원작을.......

<히든페이스> - 창을 사이에 둔 여러 상관성을 보듬지 못하는 결말

<히든페이스> - 창을 사이에 둔 여러 상관성을 보듬지 못하는 결말

(2024/11/20 : CGV 송파) 의 '방자(김주혁 분)'나 의 '김진평(송승헌 분)' 그리고 속 '조원(배용준 분)' 등을 떠올려 보면 알 수 있듯 '김대우' 감독이 써 내려간 작품은 기본적으로 육욕(肉慾)에 사로잡힌 남성이 주도하는 자극적인 세계관을 관객에게 들이밀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후 인물이 품은 바로 그 욕정에 뒤늦게 순애(純愛)를 입혀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서사를 천천히 밀어붙여 오지요. 그래서 엄밀히 따지자면 '김대우'는 한 가지 뼈대의 각본을 고집스럽게 우려내는 그래서 완.......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 그 남자가 출연하고 그 여자가 연출하는 '반복의 사랑'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 그 남자가 출연하고 그 여자가 연출하는 '반복의 사랑'

(2024/10/08 : 영화의전당 중극장) 는 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호나스 트루에바' 감독의 신작이자 며칠 전 첫 발을 뗀 '서울아트하우스영화제'의 출품작입니다. (되도록 개봉 시점이 결정되면 글을 남기려 했지만 양 영화제를 통해 만나본 관객이 그래도 제법 많은 듯싶어 끄적여뒀던 단평을 조금 서둘러 정리해 보게 되었네요.) 중반부 극중극이 상영된 후 언급되는 여러 평들로 짐작할 수 있듯 이 이야기는 선형적이라기보다는 순환적인 구성을 채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다시 말해 '배우'인 남편과 '.......

<더 킬러스> - 왜 같이 담겨 있는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이야기보따리

<더 킬러스> - 왜 같이 담겨 있는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이야기보따리

(2024/11/02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과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을 모티프로 삼은 네 편의 단편을 한데 묶어 놓은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 작품에 쏠리는 관심은 극의 서사를 구성하는 이런 원전(原典) 그 자체에 대한 궁금함보다는 흐릿한 세계관을 공유한 채 각자의 재능으로 그 원전을 다시 써 내려간 연출자들의 면면에 대한 호기심에 있다고 봐야 할 테지요. 실제로 '박종관'의 에서 출발해 '노덕'의 과 &#x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