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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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 피보다는 맘으로 이어진
(2024/12/11 : 롯데시네마 도곡) '양우석' 감독의 은 고약한 악역도 없고 혼곤한 분란도 없는 그야말로 맘 편히 즐길 수 있는 연말용 가족 영화입니다. 그래서 극을 지켜보고 있자면 딱히 시기감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매서운 겨울 추위를 피해 포근한 가족의 품으로 파고드는 상상을 하게 되고야 말지요. 사실 가족이라는 건 일테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펼쳐내는 세계 속에서 반복되곤 하는 가장 친밀해서 더욱 악독하게 다가오는 구석도 있는 관계인 것도 분명 타당하긴 하지만, 실은 그보다는 이 작품 속 대사처럼 서로를 우주나 신.......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https://img.zoomtrend.com/2023/11/20/dcffa265-f240-5207-82cb-dfc5e6544c6f.jpg)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
1. 이런 이벤트 페이지가 생긴 걸 보면 올해도 모두가 앞다투어 마무리라는 단어를 내놓는 시점에 또다시 당도한 모양이네요. 어쩌면 우리가 직면한 이 혼란한 시국이 곧 제대로 된 마무리를 맞이하게 될 거라는 믿음을 더 강하게 품게 되는 건 이런 시기적인 분위기 덕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 뭐랄까 연말이니 묵은 적폐를 한 켜 벗겨내고 새해를 맞이하면 딱 좋겠단 기대가 절로 부풀게 된다고나 할까요. 2. 올해도 이 누추한 공간에 방문해 주셔서 그리고 제 글과 함께 시간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가 활자의 시대가 이젠 저물었다고들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을 쓰는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고 또 하면 할수록 즐거.......

<모아나 2> - 한 길만 고집하면 재미없다는 가사가 무색하게도
(2024/11/27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극 중반부 정해진 길만 고집하면 답을 찾아낼 수 없으니 적극적으로 헤매보라며 노래했던 '마탕이(아휘마이 프레이저 분)'의 뮤지컬 넘버 'Get Lost'가 무색하게도 정작 는 스스로 새로운 시도를 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전작 답습형 재포장 상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모험의 당위를 돋우기 위해 새로운 위기를 안배해 두기도 했고 모험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마을에서 몇 동료를 차출해 내기도 했지만 결국 완성된 영화의 구성은 전작의 복사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거든요. 심지어 애써 모인 동료들은 종반부에 다다를 때.......

2024년 영화 일기 ② - 서울의 봄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임을, 현재는 미래를 비추는 등불이길 2024.12.07.(토) (2024/12/07 : 넷플릭스) 작년 마치 교육용 교보재 같았던 을 보며 과거는 현재를 고스란히 비추는 거울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었습니다. 인간은 지독한 실수를 경험하고도 또다시 그 실수를 반복하는 생물이기에 어쩌면 이 사회는 개인의 의지나 사고와는 무관하게 그저 유사하게 그려진 궤도를 맴돌 수밖에 없는 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던 거지요. 실제로 대한민국은 탄핵 정국을 한차례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끌려내려왔던 이와 거의 흡사한 자를 다시 대통령의 자리에 앉히는 우를 범하기도 했으.......

<1승> - 득점도 되고 실점도 되는 코미디 포인트
<1승(One Win)> (2024/12/05 : CGV 송파) <1승>은 의외로 출루율이 준수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최근작으로 치자면 뻔히 예상되는 국면에서 웃기겠다고 죽자 살자 달려들던 이나 와는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도 그럴 것이 '신연식' 감독이 써 내려간 이번 각본은 익살스러운 상황을 자연스러운 대사로 연계하는 방식이 안정적이어서 관객을 억지스럽게 쥐어짜고 있다는 인상이 조금도 들지 않거든요. 그러니 서사를 즐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입술 사이로 슬며시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되는 거지요. 물론 이건 아무래도 힘을 뺀 채 연기하는 '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