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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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검술의 변화와 펜싱마스크
18~19세기의 검술 매뉴얼들을 보다 느낀 것은 18세기에는 간격이 더 가깝고, 그에 따라 뒷무릎을 굽히는 리버스 풋의 활용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19세기는 거리가 훨씬 멀고 리버스 풋의 활용도는 거의 없다. 사실 리버스 풋으로 피한다는 것이 스텝으로 후진하기에는 너무 빠를 경우 쓰는 기법인데 그건 간격이 그만큼 가까울 때 생기는 현상이다. 19세기의 검술은 거리가 더 멀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리버스 풋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19세기 후반의 독일 크리스트만 매뉴얼을 보면 숫제 몸을 베는 것을 포기하고 오른팔을 주요 격자부위로 나누어 치는 기법을 소개하고까지 있는데 이는 그만큼 간격 인지가 늘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18세기 매뉴얼은 찌르기를 리버스 풋으로 피하지만 19세기
ARMA korea 20150614 - 강철문을 열어라
오늘의 화두는 요아힘 마이어의 아이젠포트, 강철문에 대한 것입니다. 원래 멤버인 뻬드로햏의 문제점인 처음 공격이 막힌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못하고 칼만 내밀고 어버버버 하다가 맞거나 상대의 공격을 기다리는 경향, 칼을 치는 경향을 고치고자 제가 마스크를 쓰고 강철문 자세를 취해서 뻬드로햏이 이를 돌파하여 대응하도록 하는 드릴을 수행했습니다. 다만 저와 하니 갑자기 벼르기라도 한 듯 크럼프하우를 비롯해서 안쓰던 베기를 동원하면서 갑자기 문제점이 해결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길래 그 부분은 일단 고쳐진 걸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다른 문제가 바로 아이젠포트에서 나왔는데, 뻬드로햏이 칼을 내민 아이젠포트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관측된 것입니다. 아이젠포트는 원래 15세기에는 Alber자세와

Cane & Greatstick
근대검술이 민간용의 에뻬&플뢰레, 군용의 세이버&브로드소드를 중심으로 이루는 큰 맥을 가지고 있다면 거기서 뻗어나간 보조적인 종목에 해당하는 것이 지팡이술과 총검술, 창술 등입니다. 에뻬나 세이버가 모든 무술을 통제하는 보편 검리의 핵심을 창출했다면 지팡이술과 총검술, 창술은 보편 검리를 기계적으로 따라써먹은 것일 뿐 지팡이, 총검, 창에 최적화된 별개의 검리를 갖추거나 발전시켜나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팡이술은 세이버 검술을, 총검과 창은 에뻬 검술의 검리를 기계적으로 옯긴 그런 것이었죠. 단순히 어떻게 싸우는가를 떠나 몸을 활용하는 기법의 큰 그림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가령 근대검술은 일직선적인 움직임, 90도 발 각도와 상대에게 항상 오른쪽 내지는 왼쪽만을 보이며 인위적이고 제한적
중세 리히테나워 검술의 격투기
리히테나워 검술과 수반되는 격투기는 대충 이렇다. 일단 현대 격투기처럼 신체 중심선의 급소를 타격하여 쓰러트린다는 개념이 없다. 주먹지르기도 없고 얼굴의 T자 라인 같은 개념도 없다. 모든 타격기는 반드시 주먹을 망치처럼 내려찍는 방식으로 들어온다.(연속기가 되면 찐따 붕붕타격이 나온다.) 모든공격은 몸의 바깥쪽만 타격한다. 그중에서도 머리만 때린다. 머리에 맞을 경우 상당히 아프지만 몸은 버틸만 하기 때문. 따라서 머리로 들어오는 주먹 찍기를 팔을 교차시켜 받아내거나 팔로 흘려내면서 싸움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는 거의 예외없이 유술기로 전환된다. 쓰이는 유술기는 흔히 보여지는 다양한 관절기. 여기서 팔과 몸으로 바인딩하고 상대의 힘의 흐름을 느낌으로 파악하여 그에 맞춰 기술을 거는 것은 검
ARMA korea 20150607
스파링에서도 점차 16세기의 경향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15세기의 리히테나워류가 방어도 페인트도 중간에 베기를 바꾸는 짓도 해서는 안되고 오직 정직하고 강한 일격만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16세기에는 페인트 기술이나 베기를 중간에 다른 베기로 전환해서 치는 것 등 15세기의 금기를 좀 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검리와 원칙은 같지만 시선, 보법, 기세, 검의 위치나 붙었을 때 활용하는 다양한 속임수 기법이나 베기를 정직한 한가지가 아닌 중간에 다른 베기로 바꿔서 치는 개념 등을 이른바 한트아르바이트(Handtarbeit)라는 개념 안에 정리했습니다. 이쯤되면 공식화된 거나 다름없죠. 그래서 글만 읽어봐도 그러한 개념들을 활용해서 이루어지는 싸움을 그려보면 그 내용은 빠른 움직임과 속임수가 난무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