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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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패니즈 죽도의 등장

재패니즈 죽도의 등장

죽도가 등장했습니다. 하나는 제가 샀던 만오천원짜리 중국산 막죽도이고, 하나는 기증받은 일심 죽도입니다. 둘다 39호입니다. 하여간 타류 장비가 본의아니게 생긴 터라 어제 ARMA세션에서 죽도 vs 블런트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러니 여러가지를 알 수 있더군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죽도가 가벼워서 엄청나게 빠르다고 여겨지지만 실제 리히테나워류의 주요 수련장비인 피더슈비어트와 비교해보면 그렇게까지 빨라지지는 않습니다. 무게는 39호 죽도가 보통 510g이라고 하는데 피더는 1.5kg되니까 대충 3배 정도 더 무겁습니다. 그러나 죽도와 피더의 속도 차이는 약 5~10%정도 나더군요. 우리 팀원 중에서 검이 빠른 사람도 있고 느린 사람도 있습니다만 자기가 피더슈비어트로 낼 수

짚단과 대나무, 강한 한방의 환상 :

국내에서 검술한다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공격은 한수 한수가 크고 강력해야 하며, 그 기준은 짚단과 대나무를 깔끔하게 베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실전의 공격은 틈이 많은 큰동작이 아니라 세세하고 작은 동작이여야 한다고 여기기도 한다. 그런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내가 간혹 국내 논설을 볼 때마다 답답한 것은 항상 한쪽으로 치우쳐서 벗어날 줄을 모르는 것이다. 하여간 둘다 틀린 소리인데 그 이유는 사람의 부위에 따라 무력화에 필요한 위력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이다. 머리에 사시멘을 치면 살만 조금 갈라질 뿐 상대의 강한 공격이 멈춰지지도 않지만 손가락을 툭 치면 즉시 살이 갈라지고 인대가 갈려서 검을 놓치게 되니 싸울 수 없게 된다. 실이나 끊을 지 의심스러운 정도의 속도를 가진 검끝이 슥 지나

리히테나워류의 갑주술은 군용검술인가?

리히테나워류의 갑주술은 군용검술인가?

맞지만 아닙니다. 아니지만 맞죠. 이 말도 안되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리히테나워류가 15세기에 뭘로 먹고 살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한스 탈호퍼를 비롯한 유명 사범들이 주로 다루는 테마는 바로 입니다. 재판 결투란 고대 게르만 부족관습인 결투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기독교적 정서와 라틴 법과 짬뽕이 되어 등장한 독특한 방식으로 "신이 정의로운 자에게 승리로 결백을 증명하신다" 라는 당대의 관념에 근거하고, 관습적으로는 결투 문화와 결부되어 만일 법정에서 내린 판결에 불복한다면 최후로 재판 결투를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법정은 로마처럼 법전에 의거한 재판을 진행하지만, 판결(이라지만 중재명령에 더 가까운 것)에 불복한다면 재판 결투를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준

ARMA korea 21050705 팀의 현재에 대한 고찰, 생일빵

영상은 우리 팀의 명물 생일빵입니다. 덮개 달린 마스크를 쓴 사람이 생일빵의 대상 뻬드로햏입니다. 뻬드로햏은 지난 2주간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쉽게 생각했다가 맞고 나니까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인딩과 와인딩, 필링에서 놀랍게 발전했습니다. 발전하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죠. 우리 팀의 발전은 꾸준하며 예를 들자면 리히테나워류의 핵심 원리중 하나인 양팔저울(Waage)의 실체를 규명하고 실기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기존 HEMA그룹에서는 순 엉터리로 하던 매뉴얼에 실린 기술의 실기 증명도 확실하게 이루어나가고 있습니다. 요아힘 마이어의 한트아르바이트(Handtarbeit) 29가지 개념과 17가지 베기를 글의 지시어와 실기적 합리성 두가지에 완벽하게

검술의 정형화의 실패

검술의 정형화의 실패

내가 생각하던 것 중 하나는 리히테나워류를 정리되고 정형화된 근대 검술의 서술 형태로 정리해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쓰면서도 느꼈지만 그건 힘들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그냥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옯겨놓는 형태의 글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 서술형태는 되브링어의 방식과 그다지 다를 게 없었다. 나는 근대검술의 서술 방식을 좋아한다.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오프닝을 십자선을 기준으로 4개로 나누고 베기는 7가지 그에 대응하는 5가지 패리로 정형화하고 이것을 그때 그때 맞춰서 적용하고 또한 5가지의 보법과 패리&리포스트로부터 시작하는 십수가지의 개념을 이해하면 그 다음부터는 오직 연습만 하면 된다. 더군다나 싸워 이기는 데 인간 신체의 과학이나 기공 등의 다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