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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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지팡(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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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지팡이 제작

근대 지팡이 제작
스파링용의 지팡이입니다. 반쯤 변덕으로 만든 것이죠. 재질은 25mm지름의 물푸레나무 봉이고 도색은 어차피 소모될 걸 감안해서 흑색 락카만 뿌려줬습니다. 지팡이 머리는 퍼플하트 아머리의 고무재질로 스파링 지팡이용으로도 사용됩니다. 전체길이는 94cm, 무게는 387g 입니다.

지팡이 호신술에서 염두에 둬야 할 점

일순의 변덕으로 근대 지팡이를 만들던 와중 호기심이 동하여 Cane Fighting이라고 쳐보니 왠 쓰레기같은 영상이 대규모로 쏟아지는 판에 절망하다가 보게 된 좋은 영상이다. 사람들 기본도 확실하고 역량도 좋다. 그러나 지팡이 펜싱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손에 든 목봉이 검의 대체품인지 지팡이술 그 자체를 하는 것인지 확실히 인지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검과는 달리 지팡이는 그 중량이 200~400g사이의 매우 가벼운 물건이고 특히 지팡이가 가장 성행한 19세기의 역할이란 무기가 아니라 짚고 다니는 도구 내지는 패션 아이템이었기에 무거운 지팡이는 선호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호신술이란 평소 가지고 다니는 도구로 유사시에 몸을 지키는 것이지 특별히 살상력을 높인 특수장비를 힘들게 가지고 다

Cane & Greatstick

Cane & Greatstick
근대검술이 민간용의 에뻬&플뢰레, 군용의 세이버&브로드소드를 중심으로 이루는 큰 맥을 가지고 있다면 거기서 뻗어나간 보조적인 종목에 해당하는 것이 지팡이술과 총검술, 창술 등입니다. 에뻬나 세이버가 모든 무술을 통제하는 보편 검리의 핵심을 창출했다면 지팡이술과 총검술, 창술은 보편 검리를 기계적으로 따라써먹은 것일 뿐 지팡이, 총검, 창에 최적화된 별개의 검리를 갖추거나 발전시켜나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팡이술은 세이버 검술을, 총검과 창은 에뻬 검술의 검리를 기계적으로 옯긴 그런 것이었죠. 단순히 어떻게 싸우는가를 떠나 몸을 활용하는 기법의 큰 그림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가령 근대검술은 일직선적인 움직임, 90도 발 각도와 상대에게 항상 오른쪽 내지는 왼쪽만을 보이며 인위적이고 제한적

유럽 지팡이술 이야기

유럽 지팡이술 이야기
지팡이술의 기원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유럽에서 유행했던 스몰소드 검술은 안전 팁을 장착한 강철제 검으로 훈련했지만 베는 무기인 세이버&브로드소드 검술을 훈련할 때에는 블런트 말고도 싱글스틱(Singlestick)이라는 목봉으로 대체해서 사용했습니다. 이 이유는 일단 근대 유럽의 검술은 칼날로 칼날을 받아내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오래 수련하면 칼날이 패여 소모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패리를 하고 바로 리포스트를 하면 칼날끼리의 접촉 시간은 짧고, 다음 공격을 위해 칼이 움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접촉 시간이 칼날과 칼면끼리 접촉되는 시간이라 손상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점점 소모되는 점 때문에 훈련에서 싱글스틱을 사용했습니다. 이 싱글스틱은 단순 목봉을 쓰지는 않았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