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검술의 변화와 펜싱마스크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6월 15일 |
![근대검술의 변화와 펜싱마스크](https://img.zoomtrend.com/2015/06/15/c0063102_557ef94b4478d.png)
18~19세기의 검술 매뉴얼들을 보다 느낀 것은 18세기에는 간격이 더 가깝고, 그에 따라 뒷무릎을 굽히는 리버스 풋의 활용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19세기는 거리가 훨씬 멀고 리버스 풋의 활용도는 거의 없다. 사실 리버스 풋으로 피한다는 것이 스텝으로 후진하기에는 너무 빠를 경우 쓰는 기법인데 그건 간격이 그만큼 가까울 때 생기는 현상이다. 19세기의 검술은 거리가 더 멀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리버스 풋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19세기 후반의 독일 크리스트만 매뉴얼을 보면 숫제 몸을 베는 것을 포기하고 오른팔을 주요 격자부위로 나누어 치는 기법을 소개하고까지 있는데 이는 그만큼 간격 인지가 늘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18세기 매뉴얼은 찌르기를 리버스 풋으로 피하지만 19세기
클래식 펜싱 자켓 빨간색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1월 26일 |
![클래식 펜싱 자켓 빨간색](https://img.zoomtrend.com/2015/01/26/c0063102_54c61d00b9da2.jpg)
예전에 구입했던 클래식 펜싱 자켓 은 색깔이 잘못 와서 ARMA훈련에 쓸 수가 없었죠. 항의 메일 보냈어도 답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이렇게 도둑같이 왔습니다. 당연히 무료입니다. 젠 아머리/TCA 펜싱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은 올라가는군요. 이로써 졸지에 펜싱 자켓이 2개가 생기게 되었네요. 색깔만 틀리지 제품 특징은 이전 것과 같습니다. 특징은 이전 리뷰를 참조해주시길. 다만 기성품에 동일 사이즈라도 미묘하게 품 차이는 있는 것 같네요.
레이피어&스몰소드 클래식 20151213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12월 14일 |
어제는 두가지 장비가 최초로 투입되었습니다. 하나는 박제후햏의 레제니 스탠다드 레이피어 1호입니다. 날길이 104cm의 전형적인 17세기 레이피어로 지금까지 멤버들이 써본 레이피어 중에서 부정할 수 없는 지상 최강의 밸런스를 가진 물건입니다. 칼끝을 중심으로 4가지 자세가 완벽하게 변환되죠. 다만 하필 이날 레이피어를 가져온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레이피어끼리 대전하려고 만들어진 저 스탠다드 1호는 결국 타류 스파링만 하게 됐습니다. 길어서 유리할 거라는 생각과는 반대로 길어서 생기는 취약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단 한번 바인딩되면 상대가 순식간에 밀고 들어오기 좋습니다. 너무 길어서 뒤로 빼기도 쉽지 않고 상대가 툭 치면 억 하고 칼끝이 치워집니다. 왜 레이피어에 대거가 필요한지 알만 하겠더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1부 정검술(번역)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6월 19일 |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1부 정검술(번역)](https://img.zoomtrend.com/2015/06/19/c0063102_55842e2d1774b.png)
일본육군 1889년 검술교범 1부 정검술 번역입니다. 3부 총검술은 이미 번역했습니다만 2013년 6월 17일 번역했으니 무려 2년만의 번역이네요. 사실 1889년 교범은 사실상 서양 군사 검술의 카피본에 지나지 않으며 특히 19세기 일본 문어체에 독특한 글자체들에 영어를 억지로 번역한 한자 조합어들에다가 인쇄상태까지 열악하기 짝이 없어서 그다지 번역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근대검술에서 르네상스 검술로 종목 전환을 하여 매뉴얼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도 있었지만 행여나 근대검술을 지속했다고 하더라도 차라리 돈을 주고 유럽 매뉴얼을 번역 외주를 맡기지 변경의 변경, 독자용어나 쓰는 일본애들 거에 매달릴 이유도 없기 때문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한 이유는 심심해서라고 할 수 있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