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리히테나워 검술의 격투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6월 9일 |
리히테나워 검술과 수반되는 격투기는 대충 이렇다. 일단 현대 격투기처럼 신체 중심선의 급소를 타격하여 쓰러트린다는 개념이 없다. 주먹지르기도 없고 얼굴의 T자 라인 같은 개념도 없다. 모든 타격기는 반드시 주먹을 망치처럼 내려찍는 방식으로 들어온다.(연속기가 되면 찐따 붕붕타격이 나온다.) 모든공격은 몸의 바깥쪽만 타격한다. 그중에서도 머리만 때린다. 머리에 맞을 경우 상당히 아프지만 몸은 버틸만 하기 때문. 따라서 머리로 들어오는 주먹 찍기를 팔을 교차시켜 받아내거나 팔로 흘려내면서 싸움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는 거의 예외없이 유술기로 전환된다. 쓰이는 유술기는 흔히 보여지는 다양한 관절기. 여기서 팔과 몸으로 바인딩하고 상대의 힘의 흐름을 느낌으로 파악하여 그에 맞춰 기술을 거는 것은 검
HEMA그룹의 문제점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8월 19일 |
![HEMA그룹의 문제점](https://img.zoomtrend.com/2015/08/19/c0063102_55d41fb82961a.jpg)
원래 쓰려고 저장해둔 초안 중 하나인데 어제 사고로 하나 올린거 기념해서 그대로 올려봅니다. 미주알 고주알 쓰는 것보다 이게 더 의미전달이 잘 되는 것 같네요. ---------------------------------------------------- HEMA그룹의 문제점 중세검술 자처 그러나 근대적인 싸움 중세검술-접촉과 감각 필링이 주축 근대검술-거리와 시야 판단력이 주축 중세적 접촉 거부 근대적 거리두기 선호 문제점 진단 검리의 이해 부족 느슨한 마인드 낮은 수련량 핵심문제 중세인과 현대인은 다르다 오감을 모두 쓰는 예민한 중세인 시청각에 의지하는 근현대인 근현대인은 감각을 쓰지않아 많이 퇴화됨 사고방식 인지체계가 정반대 자세나 기술은 잘
신체 내적인 부분보다 외적인 부분에 집중하라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6월 30일 |
검술을 할때 신체 내적인 부분의 포인트에 중심을 두어 설명하는 경우를 특히 한국에서 많이 보는데 아무래도 그게 더 있어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중국이나 일본무술의 언어로 지시받고 배우다 보니 그쪽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는 게 편해 보이는 모양이다. 그리고 사실 고수쯤 되면 그런 세밀한 부분이 더 크게 다가오는지라 그쯤 되면 그런 내적인 부분을 가지고 말하는게 더 편하긴 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절대 강해질 수 없다. 철저하게 외적인 부분의 포인트에 중심을 둬서 설명해야 초보는 비로소 강해진다. 칼이 높던 낮던 확실히 할 것이라던가 머리를 칠 때는 팔을 하늘 높이 뻗을 것, 상대를 벨 때는 내 눈에서 칼날 옆면이 보이지 않고 오직 칼날만 보이게 직선으로 베고 타원형 베기 같은 짓을 절대 못하게
ARMA Korea 20170827 음악 선정과 신형 D3O장갑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8월 28일 |
이번에도 강력한 파워의 BGM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음악 선정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기는 하지만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선정하지는 않습니다. 기준이 있다면 길게는 6분에도 달하는 영상을 보면서 중간에 끄지 않도록 시청자를 견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그중에서도 이러한 아랍송을 쓸 때에는 전투, 싸움, 투쟁, 박력이 느껴지는 것이 기준이죠. 일본 아니메나 특촬물 송을 쓸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는 좀 실험적인 음악인데, 강력한 뉘앙스가 잘 전달되도록 가사를 번역해서 넣어 보았습니다. 가사는 스파링에 집중되어야 할 시야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잘 안 넣으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음악도 생소하고 해서 BGM선정 이유를 납득시키기 위해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