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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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토니 영화사 |2013년 2월 7일

제주도 4.3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형식에서부터 표현력과 화면을 구성하는 방법, 심지어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것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마치 제 3세계를 바라보는 것만 같다. 우리나라 영화를 보는데 자막을 보고 있다는 것 또한 이색적이다. 물론 대중적이라거나 오락적인 것 것과는 다른 문제일 것이다. 이 영화가 역사적 사건을 담아내고 있는 화법이 누군가에겐 심각하게 따분할 수도 있다. 신선하게 느껴지는 은 오히려 투박하며, 결코 대중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에는 4.3 사건을 바라보는 제주도 감독 오멸만의 시선이 있다. 당시 제주도 주민들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지 그들의 생활 방식 자체가 태평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동굴 속에 들어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

토니 영화사 |2013년 2월 6일

은 멋진 작품이다. 세계 4대 뮤지컬로써 성공할만한 이유가 충분한 작품이다. 이 원작은 남녀노소 모두를 울릴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장발장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기도 하지만, 곳곳에 배치된 인물들이나 그 감성들은 단순히 한 세대만에만 공감을 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에포닌이나 가브로쉬 테나르디 부부같은 조연 케릭터들 부터 코제트 판틴 자베르까지 각자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부성애와 모성애로 시작해서 열등감 짝사랑 그리고 혁명까지 정말 수많은 인생이 담긴 작품이란 찬사도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원작에 대한 평가일 것이다. 영화로써 이 좋은 작품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간다. 확언하건데 절대로 연출력이나 영화적으로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 어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토니 영화사 |2013년 2월 6일

일반인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닐 것이다. 심지어 영화 속 케릭터들 조차 이해못하는 용어들이 난무하며, 종사자가 아닌다면 그리 익숙한 소재는 아닐테니까. 그럼에도 월가 금융계에 들이닥친 위기가 회사 하나를 집어삼킬 규모로 커지는 24시간을 그린 이 영화가 다루는 것은 우리 삶에 가장 가까히 있는 것이다. 돈, 머니. 인간이 있고 돈이 있는 것이지만, 이미 시대는 돈에 지배당하는 시대가 되었다. 돈으로 이루어진 세상이다. 회사의 고위층일수록 갖춰야 하는 덕목은 그 무엇보다 이런 시대배경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은 곧 현실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현실적인 것은 때론 잔인하다. 누군가가 승리하면 누군가는 패배한다. 간단하다. 모든 것은 돈으로 이루어져 있다. 돈이 된다면 승진시킨다. 그렇

파닥파닥

파닥파닥

토니 영화사 |2013년 1월 23일

아직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시장은 미국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시장과 비교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이야기와 그림체를 잘 어우리는 것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물고기 세계를 통해 인간 세계에 대한 교훈을 던지는 의 그림체는 미학적인 성취가 뛰어나다. 2D와 3D가 교묘히 결합된 그림체는 리얼리티를 강조하면서 때론 현실의 잔인함을 과장하여 잔혹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물고기 세계가 가지고 있는 상징이다. 그들이 갇혀져 있는 수족관은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사회라고 할 만하다. 각양각색의 케릭터들이 공존하고, 거기에는 권력관계가 형성된다. 누군가는 자유를 원하여 새로운 세상으로 가길 바라며, 누군가는 그 새로운 세상에 대하여

라이프 인 어 데이

라이프 인 어 데이

토니 영화사 |2013년 1월 22일

에는 2010년 7월24일을 살았던 몇몇 지구인들의 기록이 담겨져 있다. 제목 그대로 24시간, 7월 24일이라는 하루는 마치 하나의 인생과도 같다. 생명의 탄생도 있고 생명의 소멸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이지만, 누군가에겐 스스로의 트라우마를 고백하는 특별한 하루가 되기도 한다. 마치 옴니버스 영화와도 같단 생각이 드는데, 작품별 편차가 있기는 하다. 나름 기승전결을 만들고자 편집을 했지만, 기호에 따라서는 지루함이 동반될 수도 있다. 사실 나 역시도 95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길게 느껴지긴 했다. 그럼에도 이 다큐멘터리는 한편으로는 21세기 디지털 문화를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메라는 우리의 일상에 너무나도 가까워졌고,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