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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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나스르 궁전1

[알함브라] 나스르 궁전1

드디어 알함브라 궁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나스르 궁전으로 입장했다. 가이드북에 의하면 무데하르 양식과 모사라베 양식이 있는데, 무데하르는 이슬람이 기독교화된 것(값싼 재료로 화려하게 꾸미기), 모사라베는 이슬람화된 기독교(정교하고 화려한 장식) 양식이란다. 나스르 궁전은 모사라베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이다.스페인 오기 전에 알함브라 궁전에 관한 책 한권을 거의 다 읽고 왔다. 제대로 꼼꼼히 읽은 건 아니지만 어떤 방에선 왕자들과 그 사촌들을 다 불러 피바람을 일으키며 다 죽여버렸고, 누구는 누구 왕비를 사랑해서 뭐 어떤 일이 있었고 하는 재밌는 얘기가 많았는데, 막상 나스르 궁전으로 들어갔더니, 이 방이 그 방 같고, 그 방이 이 방 같아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었고, 책에서 읽은 내용도 하나도 기억이 안

[알함브라] 카를로스 5세 궁전

[알함브라] 카를로스 5세 궁전

알카사바를 보고 맞은편에 있는 카를로스 5세 궁전으로 들어갔다. 알함브라는 전체가 이슬람 양식의 궁전인데, 이 카를로스 5세 궁전만 기독교(르네상스) 양식이다. 하얀 대리석 기둥이 쭉 늘어선 원형 궁전이 축소해놓은 바티칸 같다. 스페인의 역사는 이슬람과 카톨릭이 서로 세력을 쥐기 위해 싸운 투쟁의 역사인데, 카를로스 5세는 이슬람 양식의 이 궁전에 카톨릭 양식의 궁전을 짓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시작은 1500년대에 했지만, 지붕은 18세기가 되어서야 얹었다고.다음날 가보게 된 코르도바의 메스키타도 카를 5세가 만들었다고 하니, 이 카를 5세에 대한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랐다. 카를로스 5세 궁전의 입구.이 궁전의 특이한 점은 앞에서 볼 땐 직사각형의 매우 남성적인 이미지인데, 안으로 들어가보

[알함브라] 최고의 전망대 - 알카사바

[알함브라] 최고의 전망대 - 알카사바

헤네랄리페 정원을 구경하고 내려가면 그라나다 파라도르, 호텔 등의 숙소가 보인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 우리가 알함브라 궁전을 빠져나왔나?" 싶어진다. 여기에 파라도르가 있는 줄 알았다면 굳이 하엔까지 가지 않았을텐데... 이 곳에 호텔을 지은 사람은 얼마나 많은 로비를 벌였을까 하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더라. ㅋㅋ 그라나다 파라도르 정문 | 알함브라 안에 있는 호텔 그 호텔들 옆에 산타마리아 교회가 있다. 교회는 중세식으로 지었지만 굉장히 모던한 현대교회이고, 예배당 안에 그림이 여러점 붙어있는데, 옛날 성화들이 아니라 최근작들이다. 그 중에서 케네디를 예수에 비견한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 (사진 못찍게 되어 있어 사진은 없음)산타 마리아 교회 외부 산타 마리아 교회 예배당 제단 교회 구경을 하고

[알함브라] 헤네랄리페 정원

[알함브라] 헤네랄리페 정원

2016년의 마지막 날. 원래는 세비야로 가야 하지만 어제 못본 알함브라 궁전을 오늘 기필코 보자는 마음으로 6시쯤 일어나 7시에 아침을 먹고, 8시쯤 짐을 챙겨 숙소를 나왔다. 스페인 전역 골목에 걸려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해뜨는 미명을 배경으로 보니 더 예뻐서 찍어봤다. 이미 밖은 환했고, 어제 두번 왔다갔다한 관계로 산길조차 무섭지 않았다. 어제 이 마을로 들어올 때는 굽이굽이 산맥을 앞으로 뒀다 옆으로 뒀다하면서 들어왔는데, 나갈 때는 네비의 안내에 따라 갔더니 엄청 빠른 길로 20분쯤 지나서 알함브라 주차장에 도착했다.알함브라 주차장의 오렌지 나무 그라나다 골목길의 오렌지 나무 가로수들 남쪽 지역이라 그런지 오렌지가 주렁주렁 달린 가로수를 실컷 구경할 수 있었다. R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12~1월에 본 영화

* 정리용, 기억해 놓을 것만. 12월에 본 영화 라라랜드 (다미엔 차젤레 감독 | 엠마 스톤, 라이언 고슬링) _ 아직도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는. 언젠가 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또 보고 싶은. 어카운턴트(게빈 오코너 감독 | 벤 에플렉, 안나 켄드릭) _ 자폐증의 아이를 의사나 심리상담가가 아닌 군인 아버지가 키운다는 설정의 강력함. 그렇게 큰 아이는 천재적인 회계 두뇌로 조폭이나 대기업의 분식회계 등을 도맡고, 결국 어느 기업의 평범한 회계담당 여자와 의기투합하여 거대악을 응징한다. 전체적으로 매우 흥미로웠고, 벤 에플렉의 변신도 좋았고, 안나 켄드릭이 나와서 더 좋았던 작품. 아트 오브 더 스틸 (조나단 소볼 감독 | 커트 러셀, 맷 딜런) _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의 소소한 버전. 중반부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