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Sources

Posts

827 posts
5월의 영화

5월의 영화

총 11편 미스 슬로운(존 매든 감독 | 제시카 차스테인, 마크 스트롱, 구구 바샤로, 알리슨 필)너무 큰 기대를 갖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대단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미스 슬로운의 캐릭터가 남다른데, 그 마저도 새로운 여성상의 탄생이라기보단 기존 남성 캐릭터에 단지 성별만 바꾸어놓은 캐릭터라...흔히들 말하는 명예남성이랄까. 총기허가제와 법에 대해서 여기서 제대로 공부하는 바람에 볼 때 도움이 됐다. 에이리언 : 커버넌트(리들리 스콧 감독 |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와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루퍼트 샌더스 감독 |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요한 필립 애스백, 기타노 다케시)두 영화는 인공지능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는데, 그 관점에서 보자면 나는 차라리 &l

정치상황과 맞물려 재밌게 봤던 미드 _ 지정생존자

정치상황과 맞물려 재밌게 봤던 미드 _ 지정생존자

지정생존자 (Designated Survivor)키퍼 서덜랜드, 매기 큐, 칼 펜, 아담 칸토, 이탈리아 리치 출연2016. 9~ 2017.5 (21부작 | 넷플릭스) 지정생존자가 드디어 끝났다. 초반에는 몰아봤지만 나중엔 본방을 따라 매주 2개의 에피소드씩 챙겨 봤다. 미드를 그렇게 본방따라 본 지가 얼마만인지...그만큼 재밌었다. 매회 스릴과 감동이 교차하는 정치 드라마였다.이 드라마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건 시시각각 변해가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 덕분이다. 이 드라마가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하나씩 밝혀지는 즈음이었다. 매일 뉴스를 틀 때마다 더 놀랄 게 없을 것 같은데, 더더더 놀라운 사건들이 계속 터져나왔고, 그런 중에 드라마에서 품위있고, 인간적이

5월의 드라마 생활

5월의 드라마 생활

제작진 멱살잡고 싶은 나의 마음.jpg 일단 어제 끝난!! 아오~ 내가 드라마 마지막회 보고 잠 설치기는 처음이다. 아, 처음은 아니다. 몇편이더라? 하여간 신세경과 최다니엘이 죽는 마지막회 보고 잠을 설친 적은 있지만 그건 여운이 짙어서 그런 거고, 이번에는 분노로 잠을 설쳤다. 스마트폰 실시간 검색을 보니 멘붕 온 사람이 나뿐은 아니라 다들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15회까지 얼마나 열심히 응원하며 봤는데, 마지막회를 이따위로 끝내다니! 내가 이러려고 매주 수목 TV 앞에 앉아 그 많은 시간을 허비했나 자괴감마저 든다. ㅠ.ㅠ사실 14회부터 불안불안했다. 해결해야 할 사건이 너무 많은데 이걸 어떻게 2회만에 처리하지? 싶었

김용택 시인의 집 (전북 임실)

김용택 시인의 집 (전북 임실)

어제 취재차 김용택 시인의 집에 다녀왔다. 섬진강변 전북 임실 진메마을에 나서 자라 70이 된 지금까지 그 곳에서 살고 계신다. (전주에 8년 정도 사신 적은 있다고.) 초등학교를 5군데나 옮겨다니고 요즘도 2년마다 한번씩 이사를 다니고 있는 내 입장에선 70년을 한 군데서 산다는 게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시인의 싸인을 받으려고 내가 산 시집을 싹 다 뒤집었는데 김용택 시집은 달랑 한권 나왔다. ^^;; 그것도 2002년 꺼. 어쨌거나 사인을 받아왔다는 거. ㅎㅎㅎ 시인님은 이야기도 잘 하시고 재미도 있고 청년 같았다. 어떻게 봐도 70이라는 나이로는 보이지 않았다. 사실 인터뷰를 하다보면 기사는 다 좋게 쓰지만 어떤 사람은 생각보다 까칠하고, 어떤 사람은 생각보다 좋기도 하다. 그래서 인터뷰 끝나고 나면

나를 울린 4월의 영화들 : 다니엘 아저씨부터 미소 씨까지

나를 울린 4월의 영화들 : 다니엘 아저씨부터 미소 씨까지

4월에 본 영화 : 나, 다니엘 블레이크 | 23아이덴티티 | 더 플랜 | 더 킹 | 나는 부정한다 | 행복목욕탕 | 어느 날 (7편) 나, 다니엘 블레이크 (켄 로치 감독 | 데이브 존스, 헤일리 스콰이어 출연)켄 로치 감독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울어본 건 처음인듯. 이 영화에 나오는 다니엘 아저씨는 에 나오는 벤 아저씨(로버트 드니로)와 비슷하다. 자존감 있고, 그 자존감은 남에게 기대지 않고 자기 힘으로 지금까지 밥 벌어먹고 살았다는 자부심에서 나오며, 달라진 세월과 세상이 야속하지만 적응하기 위해 애쓰며, 인간적이고 배려가 있다. 다니엘 아저씨는 블루칼라이고, 벤 아저씨는 화이트칼라라는 게 다를뿐.실업급여 받으러 간 장면부터 공감 100%였다. 공무원들의 고압적이고 재수없는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