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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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드라마 가뭄기 (feat. 청춘시대2)

9월 드라마 가뭄기 (feat. 청춘시대2)

과 가 끝나고 나서 마음 붙일 드라마가 없다. 벌써 두 달이 다 됐네? 흑. 추석 지나고 나면 좀 괜찮은 드라마들이 시작하려나? 일단 후속작인 을 4화까지 봤다. 예고편이 재밌더니, 2화까지 넘 재밌었다. 조선의 어의가 서울로 넘어오는 것까지는 타임슬립이니까 당연히 그렇겠지 했는데, 서울에 있던 의사가 함께 다시 조선으로 가는 거 보면서 "헐...대박!!" 게다가 그 의사는 여의사에, 남자 후배들 촉대뼈 까는 성깔있는 여자 아닌가? 완전 재밌겠는데? 하면서 3화를 기다렸으나...조선에 가니 갑자기 급 조신해진 여의사. 게다가 내용은 점점 루즈해지고...꾹꾹 참고 4화까지 본방사수했으나 더 이상 나아질 기

서울로 7017

서울로 7017

서울역 앞 고가가 뉴욕의 하이라인처럼 바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하는 마음 반, 걱정되는 마음 반이었다. 하이라인과는 입지가 다르지 않나 싶었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오픈한 고가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다. 특히 흉물스러운 슈즈트리는 욕을 엄청 먹었고, 사진으로만 봐도 동글동글 시멘트 화분에 빈약한 식물을 담아놓은 폼이 영 마음에 차지 않았다.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 어느새 슈즈트리는 철거되었고 여름이 갔다. 시원한 바람에 쾌청한 가을날, 드디어 서울로7017에 가보았다.걸어올라가는 줄 알았더니 에스켈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었다.오른쪽 민트색이 에스켈레이터. 서울스퀘어 옆으로 가면 탈 수 있다.물론 엘리베이터, 계단, 걸어올라오는 오르막까지 다 있다.아래서 보면 저렇다. 아이스크림 가게 옥

서울스퀘어

서울스퀘어

맨날 만나는 홍대 앞을 벗어나 서울역에서 모임을 가졌다. 공항철도 타고 지나다니기만 했지 서울역 근처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러 본 적이 없어 이번에 가보고 깜놀했다. 대우빌딩으로 알고 있던 서울스퀘어는 상전벽해. 노숙자들이 많아서 가기 꺼려졌던 곳들이 전부 밝아졌고 깨끗해졌다. 서울스퀘어 지하가 몰인데, 몰 들어가기 전에 이런 유쾌한 조각들이 서 있다.쌩쌩 달려나가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싸이클 조각어머~ 분위기 좋아라!서울스퀘어 빌딩과 함께 잡아본 나비 아가씨지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이렇게 보인다몰 들어가는 입구에는 하얀 나무가 서 있다.땡겨보면 나무 옆 건물벽에도 나비들이 붙어있다몰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벽화 조각.역시 위층과 같은 작가가 만든 건데, 아래 위로 반영이 있어 더 멋지다.

공세리 성당 & 마을

공세리 성당 & 마을

지난 천안 강의는 처음이라 혼과 에너지가 빠져 원래 가려고 했던 미술관이며 유적지를 한군데도 가지 못하고 그냥 올라왔지만, 이번 아산은 두번째라고 익숙해져 한군데 정도는 들러볼 기운이 났다. 아산에는 현충사, 지중해 마을 등이 있는데, 우리는 그 중 공세리 성당에 갔다.성당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공중 화장실도 있다. 주차장을 보니 얼마나 많은 관광객과 신자들이 찾는지 알 것 같았다.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가는 길도 무척 좋다.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서 봄이나 가을에는 장관이겠구나 싶다. 성당은 달랑 한 채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사제관도 있고 성당도 있고 박물관까지 있어 옹기종기 붉은 벽돌 건물이 아늑하고 예쁘다. 그 건물들을 돌아가며 산책로도 매우 잘 되어 있다. 산책로를 다 가보지 못해 나중에 다

8월의 영화

8월의 영화

8월에 본 영화 : 너의 이름은, 택시운전사, 아버지와 이토씨, 하루, 킬러의 보디가드, 김광석, 나는 사랑과 죽음과 시간을 만났다 (총7편)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일본 애니로는 드물게도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 그래서 혹시나 하고 봤는데, 역시나. 나는 일본 애니와 맞지 않는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타임슬립을 그런 식으로 풀어낸 건 새로웠고, 아마도 그래서 타임슬립물은 여전히 나중까지도 살아남을 것만 같다. 택시 운전사 (장훈 감독 |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이 영화를 보고서 너무 나이브하고 전형적이라며 욕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진심 불쾌했다. 나도 <26년>을 보고 욕 많이 했던 사람인데, 이 영화는 그런 식의 비평적인 눈으로 볼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