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일출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1년 2월 11일 |
숙소에서 방 배정을 받을 때, "이 방은 해가 뜨는 걸 볼 수 있어요."라고 했다. 일출을 침대에서 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니, 대박적!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보니 나는 침대가 있는 바다뷰 방에서 자고, 후배 둘은 작은 온돌방에서 자게 되었다.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자는 동안에는 암막커튼을 쳐놓았다가 문득 잠에서 깼는데 새벽 4시가 넘었다. 일단 암막커튼을 걷고, 레이스 커튼도 좀 걷어놨다. 그때부터 30분 간격으로 선잠을 자며 깨기를 반복했다.잠들기 전, 숙소에서 본 바깥. 바다 위로 달이 떠 있었다. 6시쯤 되자 이런 풍경이 나타났다. 구름이 잔뜩 깔려서 수평선 위로 해가 바로 뜨는 건 못보겠구나 싶었지만.해가 과연 저 붉은 지대의 어디 쯤에서 떠오를지 몰라 사방을 살폈다.거실에서 보면 이런 뷰.
피곤함을 무릅쓰고, 부산
By Dear cloud | 2014년 3월 16일 |
![피곤함을 무릅쓰고, 부산](https://img.zoomtrend.com/2014/03/16/b0137141_53259ffa68989.jpg)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산을 몇 번 왔다갔다 했는데나는 끊임없이 피로를 느꼈다. 부산에 간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왔다.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가는 김에 부산 감천문화 마을을 다녀왔는데,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다..비록 시간에 쫓기고 같이 오기로 한 친구는 대략 2시간 쯤 늦게 왔지만..뭐 이럭저럭 혼자서 잘 구경했다. 10:30에 감천문화마을에서 보기로 했는데, 나도 미적대다 이미 늦은 상태였다.집에서 부산으로, 또 괴정역으로, 괴정역에서 마을버스로 감천문화마을을 가면서 나는 기대감과 동시에 이른 피로를 느꼈다.마을 버스에서 듣는 경상도 사투리는 반가웠다. 나도 경상도 사람인데 왜 집이 아니면 사투리를 쓰지 못하니.중간에 벤츠와 외제차가 사고난 광경도 보았다. 마을버스 기사 아저씨가 굉
2014년 8월 일본 여행기 - 8월13일 1일차 [특급 시오사이]
By 이야기정의 이야기한 주저리 | 2014년 10월 24일 |
![2014년 8월 일본 여행기 - 8월13일 1일차 [특급 시오사이]](https://img.zoomtrend.com/2014/10/24/d0053452_5449bfc66b3f0.jpg)
2014.9.2. 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 (4) 본격적인 기차여행의 시작, 특급 시오사이를 타고 쵸시(銚子)로. 255계 보소 뷰 익스프레스 본격 류토피아 통수치는 일본 여행기 제4편. [특급 시오사이] (이젠 제목짓기도 귀찮음) 식사도 마쳤고 아키하바라역으로 돌아왔고.. 이제 치바로 향하기 위해 도쿄역으로 다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사실 지금 일정이 조금 웃기긴 한데 하네다->도쿄->오카치마치->아키하바라->도쿄로 돌아가는 루트라 정방향인데도 뱅글뱅글 돌아가는 느낌이 엄청 강하네요. (.......) 이 땐 유난시리 사진이 적은게 저 스스로 이상할정도 (......) 치바로 가기 위
[파리여행] 둘째날 - 루브르 미술관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3년 10월 22일 |
![[파리여행] 둘째날 - 루브르 미술관](https://img.zoomtrend.com/2013/10/22/e0011813_52654582bd924.jpg)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물론 시차적응이 안된 우리는 해가 뜨기 2시간 전부터 일어나 뒤척거리다 결국 아침 8시도 되기 전에 숙소를 나온다. 아침 먹을 거라고 찜해놓았던 초밥집도, 군만두집도 8시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숙소에서 먹은 복숭아 한알에 의지해 루브르를 찾아갔다. 샤틀레 역까지는 잘 갔으나, 방향치인 우리는 그 뒤에 길을 헤매고 반대로 갔다. (<---위 사진의 늘어선 줄을 보고 내가 그린 그림. ㅋㅋㅋ) 한참을 가다 시청에서 뒤로 돌아, 온 길을 되돌아갔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오페라에서부터 걸어와서 만신창이가 된 발에, 루브르까지 걷는 것도 무리였는데, 길까지 헤매니 역정이 났다. 입을 다물고 묵묵히 매연을 마시며 세느강변을 걸었다. 거기다가 내가 어느 가이드북이었는지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