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경포호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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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경포호를 보면서는, 강릉에 와서 바다를 봐야지 왜 호수를 보냐며 투덜대기 일쑤였다. '바로 옆에 바다가 있는데, 왜 바다를 안보고 호수를?' 이게 나의 기본 마인드였던 것 같다. 이번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 경포해변에서는 해가 떠오르지만, 경포호에선 해가 진다는 사실을.해가 질 무렵, 경포해변에서 도로 하나를 건너 경포호로 갔는데, 경포호 물결 너머로 해가 지고 있었다. 감탄이 터져 나왔다. 그대로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 바다와 호수가 채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여기선 물 너머로 뜨는 해와 지는 해를 모두 볼 수 있구나! 그제야 선비들이 왜 그렇게 경포호를 찬양했는지 알게 되었다.그대로 동양화라고 해도 믿을 판걸리는 나뭇가지는 서로 다른데, 어떤 것이든 한국적이다양쪽으로 두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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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항상 첫 날이 어렵다 역시 여행은 언제나 첫 날이 어렵다고 했다. 이번 여행을 위해 그동안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역시 연습과 실전은 다른지라, 첫날부터 몸이 고생을 하게 됐다. 내가 탄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밤 9시에 도착을 했는데, 나는 다음 날 밤으로 예정된 페르십 반둥의 홈경기를 좀 더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 자카르타에서 하룻밤을 자지 않고, 밤 11시에 공항에서 출발하는 반둥행 미니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받은 메일에 탑승해야 하는 위치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아서 버스 탑승장을 찾는데 꽤 고생을 했다. 이 과정에서 친절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다. 여러 번을 물어본 끝에 공항에서 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