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Posts
740 posts2020년 영화일기-5월(츠레가...~오 마이 베이비)
2020년 5월 여전히 코로나19는 돌고 있고, 레슨 등 모든 일들도 못하고, 지인이나 친구들과의 만남도 계속 미루고 있고(간만에 미용실과 절친과의 만남은 있었지만...) 시사회는 겨우 두 번 조심스럽게 진행되었고... 아무튼 쌓이는 답답함이 한계에 달하고 건강상으로도 심장 증상이 이어지니 이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혼자 사는데다 많은 교류와 활동이 배제된 삶까지 겹치니, 정말 감옥에 갇힌 것과 다름 없는 듯하다. 그나마 동네 작은 도서관이 인원 제한을 두고 오픈을 하여 가끔씩 다니고 있었으나 이태원 발발 이후 또 재휴관... 그 와중에 산책로 등의 걷기는 꾸준히 하고 있다. 만나고 싶고 대화하고 싶고 교류하고 싶다. 몸과 마음이 더 아파지고 있다... (영화관 * 2편, 집에서(시리즈는 한 시즌을 1
<미스비헤이비어> 반세기 전 실화 그러나 현재도
여성 인권과 미인대회라는 흥미롭고 역사적인 소재를 다룬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1870년 런던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지금도 그리 크게 달라지지 않은 아니 더욱 추악하게 진행되고 있는 여성의 성적 대상화에 대한 매우 무게 있는 주제와 함께 반세기가 지났지만 이 영화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되는 점에서 씁쓸함 마저 느낄 수 있었다. 어릴적 여자 아이들이라면 선망의 대상이었던 미인대회의 추억이 있겠지만 그 이면에 어떤 심각한 인권문제가 깔려 있고, 지구상에 만연한 인종과 성 등의 차별과 억압들이 지각있는 혁명가들의 용기와 도전으로 조금씩이라도 변화되었는지 새삼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2차대전 참화 극복을 위해 고안된

2020년 영화일기-4월(쓰리빌보드~배를 엮다)
2020년 4월 코로나19가 우리나라는 안정적이어서 빠른 일상이 서둘러지지만 그러기엔 꺼림칙하기에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 시사회도 좀 가고 지인들과 마스크 미팅 산책도 살짝 즐기는 중. 완결된 드라마 마지막회에 작년 엄마와의 이별이 떠올라 심하게 오열하다 심장에 경고신호가 와서 혼자서 무서움을 견디기도 했다. 1년 마다 하는 심장 초음파의 결과도 여전히 폐동맥의 압력이 높아 일상이나 운동 등 무리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살짝 추가되었다. 게다 한쪽눈 시력이 자꾸 떨어져 심각한 정도... 일상이 더 불편한 것을 지나 걱정이다. 아무튼 어느정도 혼자의 삶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 고립감이 요즘 시국과 더해져 너무 힘든게 사실... 그렇지만 꽃샘추위 이후 완연히 좋은

<저 산 너머> 차곡차곡 마음에 위로가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셨던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만나러 시사회를 친구, 제자와 함께 다녀왔다. 일제강점기 1928년을 배경으로 시작한 이 이야기는 억수로 가난한 촌구석 시골집의 삶이 하나하나 그려지고 한편으로 그림과 같은 산과 물의 자연 풍경이 시처럼 흘러 가슴에 차곡차곡 얹어져 푸근함을 전하고 있었다. 고생과 슬픔이 지나가는 수환의 가족, 그럼에도 진실된 사랑으로 온화함을 잃지 않는 모습에 더욱 가슴이 찡했으며 자유와 인권의 개념이 없던 역사 속 천주교 박해에 관한 옛날 이야기식 삽입구는 시대의 비극을 의미 깊게 보여주어 인상 깊었다. 만화같은 재미난 아이들의 에피소드와 감성 충만한 음악과 어우러진 영상미, 감탄을 자아내는 주인공을 비롯한 아역들의 좋은 연기
<라라걸> 뜨거운 '치어 업' 실화영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이들이 힘들고 지쳐있는 이 시기에 뜻깊은 영화 시사회가 있어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시사회가 진행된 이날, 체온측정과 한 줄 건너 좌석배치, 마스크 의무 등 다른 때에 비해 진중한 분위기의 상영이 이뤄졌고 마침 영화 내용도 응원의 기운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감동실화였다. 원제 'Ride Like a Girl' 즉 '여자답게 승리하라'는 뜻의 '라라걸'의 시작은 경마에 열광하고는 호주를 배경으로 수많은 자식들을 기수로 교육하는 경마집안의 이야기가 사실 생경하고 낯설었다. 그러나 여러 고난과 위기가 반복되면서 주인공이 해쳐나가는 순간순간에 조금씩 감화되며 말과 기수의 파워풀한 질주 액션의 둔중한 쾌감이 더해져 몰입하게 되었다. 숫자 상으로 거의 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