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이들이 힘들고 지쳐있는 이 시기에 뜻깊은 영화 <라라걸> 시사회가 있어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시사회가 진행된 이날, 체온측정과 한 줄 건너 좌석배치, 마스크 의무 등 다른 때에 비해 진중한 분위기의 상영이 이뤄졌고 마침 영화 내용도 응원의 기운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감동실화였다. 원제 'Ride Like a Girl' 즉 '여자답게 승리하라'는 뜻의 '라라걸'의 시작은 경마에 열광하고는 호주를 배경으로 수많은 자식들을 기수로 교육하는 경마집안의 이야기가 사실 생경하고 낯설었다. 그러나 여러 고난과 위기가 반복되면서 주인공이 해쳐나가는 순간순간에 조금씩 감화되며 말과 기수의 파워풀한 질주 액션의 둔중한 쾌감이 더해져 몰입하게 되었다. 숫자 상으로 거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