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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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냉정하게
어제 [비밀의 숲]이 종영했습니다. 솔직히 [미생] 이후 이런 드라마를 또 볼 수 있을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여느 드라마와 같이 마지막은 냉정함을 풀고 좀 도취된 듯한 느낌이 들어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메세지로 강한 귀결을 내야하는 드라마의 특성상 끝까지 건조할 수는 없었겠죠. 그나마 그 '도취'된 느낌도 일반적인 드라마의 그 도취보다는 상당히 절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서 선을 긋고 최선을 다했던 거죠. 그렇기에 끝까지 인상적인 드라마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밀의 숲]의 차가운 분위기가 [미생]과 같으면서 다릅니다. [미생]이 회사원들과 그 군상들을 연민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그들을 성공시키고 구원한 한편, [비밀의 숲]은 유독 냉정하기 때문

슈퍼배드3를 무시했습니다만...
솔직히 슈퍼배드 시리즈 자체는 제 관심사에서 상당히 멀어져 있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주 보러가고 리뷰를 남기길래, 궁금해서 슈퍼배드3 관련해서 몇 가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뭐... 내용을 검색해보니 제 관심사와 동떨어진 애니메이션 맞더군요. 하지만 신규 배우진을 알고 나서 갑자기 생각이 확 변했습니다. 왜냐하면 슈퍼배드3에 나오는 신 캐릭터 두 명인 그루는 스티브카렐 이 맡았고, 브래트는 트레이파커 가 맡았거든요 스티브카렐은 스티브카렐인데 브래트가 그 씨발 염병할 트레이파커입니다. 그 염병할 트레이파커요. 트레이파커를 아신다면 더빙판을 보실 필요 없습니다. 자막판으로 유전자목소리변형없는 그 분을 영

그 30만명에 내가 아닐 수 있다는 것
[덩케르크] 리뷰입니다. 이게 영화적 재미가 없어서 관조하고 보면 먼 일이지만, 집중하고 나에게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묘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겁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생존하고 영광이든 아니면 처참한 감정이든 그런 걸 느끼지만 현실은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중요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든 생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저 어딘가서 죽을 수도 있는 엑스트라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덩케르크의 작전 성공이 아니라, 그 생존자 30만명에 자신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임을. 그 하나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못 만든 건 아닙니다. 다만 기획과 방향성이 일반 관객이 원하는 방향과 틀릴 뿐이죠. 경우에 따라 재

[메트로2033]과 기다림의 죄악
어디서 말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 게임을 상당히 기다렸었습니다. 왜냐하면 [메트로2033]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고, 그 메세지에 감동했으며, 최종적으로 이 게임을 만든 개발사인 4A게임즈의 핵심인력중 일부가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스토커를 개발했었거든요. 늘 그렇듯이 저는 또 실망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컷씬 안쓰려는 시도는 좋아요. 하지만 컷씬 대신에 대화씬을 넣었습니다.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고, 이벤트가 끝나길 기다리는 장면들이 많은데, 솔직히 그게 컷씬과 다를 게 없습니다. 더불어, 때로는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지 않으면 모랄포인트가 깎입니다. 아니면 오르지 않거나요. 이럴 경우, 해피엔딩을 못보기 때문에 해피엔딩을 보는 도전을 하려는 게이머는 뭔가 기다릴 거리를 찾아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