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2033]과 기다림의 죄악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7년 7월 27일 |
어디서 말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 게임을 상당히 기다렸었습니다. 왜냐하면 [메트로2033]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고, 그 메세지에 감동했으며, 최종적으로 이 게임을 만든 개발사인 4A게임즈의 핵심인력중 일부가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스토커를 개발했었거든요. 늘 그렇듯이 저는 또 실망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컷씬 안쓰려는 시도는 좋아요. 하지만 컷씬 대신에 대화씬을 넣었습니다.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고, 이벤트가 끝나길 기다리는 장면들이 많은데, 솔직히 그게 컷씬과 다를 게 없습니다. 더불어, 때로는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지 않으면 모랄포인트가 깎입니다. 아니면 오르지 않거나요. 이럴 경우, 해피엔딩을 못보기 때문에 해피엔딩을 보는 도전을 하려는 게이머는 뭔가 기다릴 거리를 찾아
올림푸스, 이미징 사업을 분사하여 JIP에 양도한다고 발표
By eggry.lab | 2020년 6월 24일 |
한국 카메라 사업 철수가 전조였던 걸까요. 아무래도 사업부를 법인화, 정리하기 전에 교통정리 하는 차원이었던 모양입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이 일찍 매 맞아서 상대적으로 한번에 큰 쇼크가 오는 걸 피할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마는... 여튼 올림푸스의 3대 사업은 의료/내시경, 디지털 이미징, 과학/내시경으로 나뉩니다만, 이 중에서 디지털 이미징이 분사되어서 일본산업파트너스(Japan Industrial Partners)에 양도되게 됩니다. 이 회사는 생소할텐데, 소니에서 분사, 매각된 VAIO 주식회사를 인수해 VAIO 노트북을 출시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표면적으로 이곳은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는 펀드'라고 되어 있습니다. 순수 민간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사모
심시티5, 최악의 심시티 시리즈
By SCV君's LifeLog | 2013년 3월 6일 |
![심시티5, 최악의 심시티 시리즈](https://img.zoomtrend.com/2013/03/06/e0090131_5136c2f6cebfb.png)
우리나라에도 3월 5일부터 발매되었고, 어제였죠 저도 글을 하나 남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강의가 없는 날이고 타이거 & 버니 감상은 오후 늦게 잡아놨던 터라 잠시 컴퓨터를 켜서 심시티5를 실행해 봤습니다. 근데.. 진짜 최악의 경험이네요. 나름 심시티 2000, 3000, 4, 러시아워 다 갖고 있는 심시티 팬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심시티5는 그래픽 외 게임 내적 측면은 둘째치고 외적 측면이 너무 거지같네요. 작년 디아블로3 사태를 보면서 '온라인 인증 기반 게임 실행의 문제점' 을 나름 생각해 봤고, 심시티5가 서버 인증과 세이브 파일 온라인 저장 등 철저히 인터넷 연결 없이는 실행 불가능한 조건으로 만들어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걱정부터 앞섰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방금전까지 게임
알파 프로토콜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6년 3월 20일 |
일단 이 게임은 상당한 기대작이었다. 잠입 위주의 액션RPG. 이건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바라고 기다리던 장르다. 물론 지금은 수많은 액션+RPG의 성장요소가 들어가긴 하지만 ... RPG적인 요소가 정식으로 들어간 게임은 이게 최초다. 그것도 3D에 첩보요원에 미션 위주의 플레이라니.(미션 형식의 게임플레이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에 관해서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지 아마) 게다가 캐릭터간의 대화를 통한 선택지와 호감도 변화, 상황 변화요소까지. 사실 시작전에 이 게임은 아무리 똥망이라도 반드시 반점은 먹고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말하자면 이도저도 아닌 게임. 나무위키에서 그래도 RPG속성 때문에 사람들이 숨은 게임성 못 알아본 거라고 툴툴 대며 쓴 사람 나오라 그래.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