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nt of P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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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posts[바젤 일상] 산책로 (Apollogrotte & Burg Birseck)
다양한 산책로와 적당한 볼거리가 있어서 자주 가는 산책로를 소개한다.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큰 일 나는 줄 아는 단열 씨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산책 코스이다. 비탈에 보이는 건 포도밭~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스위스에도 포도가 나고, 그 포도로 와인도 만든다. 사진의 포도 농장도 작은 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래쪽에 보이는 건 아마도 밀밭인 듯... 지난주만 해도 빼곡한 밀 사이사이에 붉은 양귀비가 보였는데, 한 주 사이에 대부분 다 져버렸다. 포도밭 오른쪽에는 Burg Birseck이라는 작은 성이 있다. 너무너무 작아서 우리가 생각하는 성의 이미지와는 다른 것 같지만, 이런 소규모의 성은 여기저기. 꽤 많은 것 같았다. 우리가 동화책에서 보는 왕자님, 공주님이 대부분 저런 짜잘
올해도 안녕, 레슬리!
만우절이 되면 습관처럼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쳐본다. 유튜브에서 옛날에 즐겨듣던 노래도 들어본다. 꾸준히 올라오는 댓글이 반갑다. '무대에서 즐거워 보이지만 얼마나 외로운 사람이었을까... '라는 댓글이 보인다. 내가 수 년 동안 여러 기사로 읽은 장국영은, 자신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을 매우 아쉬워할 사람이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기억해 준다면 진심으로 기뻐할 사람이다. 레슬리,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길...
[스위스 바젤] Tierpark Lange Erlen 공원
주말 아침, 이래저래 일 보고 점심을 먹고 나니 2시가 지나있었다. 별이에게 어디 가고 싶으냐고 물으니, 별이는 동물원을 가서 기린을 보고 싶다 한다. 음... 성인 두 명 입장료가 40프랑(48,000원가량)은 가볍게 넘은 텐데 두 시간만 있다 오기는 아깝.... 기린 말고 돼지 보러 가지고 별이를 설득해서 Tierpark Lange Erlen 공원에 갔다. 1871년에 생긴 종물원이라는데, 바로 옆에 놀이터도 있다. 1월 말 즈음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날씨가 안 좋았고 내 컨디션도 안 좋아서 그렇지, 가족들이 놀기에는 꽤 괜찮았던 것 같았다. 일단 입장하자마자 무조건 타야하는 회전목마 (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서 거부할 수가 없다.) 1회 탑승은 2.5프랑(3,000원가량), 10회 탑승
스위스 알프스 눈썰매장
바젤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engelberg 를 방문했다. 보통 이런 곳은 스키가 주 종목이고 눈썰매는 부록으로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눈썰매만 하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케이블을 타고 (일인당 왕복 19프랑, 한화 약 23,000 원가량, 별이는 무료였다.) 내리면 바로 식당이 나온다. 날씨가 따뜻해서 우리도 바깥에 앉았다. 너무 따뜻해서 이번 시즌에는 문 닫는 스키장도 있다고 하더라. 이곳 썰매장도 눈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그나마 쌓인 눈도 좀 녹아서 질척거리는 느낌이랄까... 나는 치즈 얹은 뢰스티(22~23프랑)를 주문했는데, 짜고 기름지니 물론 맛은 있었다. 근데, 어후, 헤비하다. 내가 적게 먹는 사람은 결코 아닌데, 너무 헤비해서 한 1/3쯤 먹었나
[스위스 바젤] 바젤 동물원 (Basel zoo)
외국인이 바젤에서 거주 등록을 하면 등록증과 함께 웰컴팩? 같은 것을 준다. 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적힌 브로슈어(물론 독일어라서 못 읽었지만)와 바젤의 각종 박물관, 미술관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입장권을 사용해서 바젤 동물원에 가봤다. 티브이에서만 봤던 티베트 설표!! 토실토실한 꼬리가 정말 탐스럽다. 어느 미친 놈이 마음만 먹으면 당장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은 코뿔소 우리~ 사실 코뿔소 우리뿐만 아니라 위의 설표를 포함해서 모든 우리가 최소한의 거리, 최소한의 높이만 겨우 지킨 듯했다. 기린이 대여섯 마리 있었던 것 같은데, 대부분 꽤 어려 보였다. 이렇게 코끼리를 가까이 본 적이 없어서 좀 자세히 오래 보고 싶었는데, 어후, 코끼리 냄새...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