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engelberg 를 방문했다. 보통 이런 곳은 스키가 주 종목이고 눈썰매는 부록으로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눈썰매만 하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케이블을 타고 (일인당 왕복 19프랑, 한화 약 23,000 원가량, 별이는 무료였다.) 내리면 바로 식당이 나온다. 날씨가 따뜻해서 우리도 바깥에 앉았다. 너무 따뜻해서 이번 시즌에는 문 닫는 스키장도 있다고 하더라. 이곳 썰매장도 눈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그나마 쌓인 눈도 좀 녹아서 질척거리는 느낌이랄까... 나는 치즈 얹은 뢰스티(22~23프랑)를 주문했는데, 짜고 기름지니 물론 맛은 있었다. 근데, 어후, 헤비하다. 내가 적게 먹는 사람은 결코 아닌데, 너무 헤비해서 한 1/3쯤 먹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