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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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네이션 시즌1 끝

Z네이션 시즌1 끝

멧가비|2015년 3월 17일

'워킹데드'와는 완벽히 차별적인 또 하나의 좀비 미드라서 신선한 느낌으로 초반엔 좀 달렸는데, 그 초반에 느껴졌던 활극적인 재미와재기발랄함이 금세 사그라들고 뭔가 밍숭맹숭한 채로 끝이 났다. '좀비랜드'처럼 아얘 골 때리는 좀비 코미디같은 느낌 약간에 '파이어플라이'처럼 서부극같은 느낌 약간. 뭔가 재미있는 장르물로 발전할 가능성을 약간씩만 가진채 어느 쪽으로도 확실히 길을 정하지 못한 느낌이랄까. 좀비랜드가 되기엔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소재를 좀 더 가볍게 다루지 못했으며,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상황을 끝낸다는 '목적지'를 확실히 갖고 있었기 때문에 파이어플라이는 되지 못했던 듯 하다. 좀비라는 소재에 대한 쿨한 태도와 좀 더 파고들면 재미있을 것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러나 그 것들을 알맞은

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 S01E04

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 S01E04

멧가비|2015년 3월 17일

1.전 회에서 등장했던 제2의 여인 멜리사는 필과 코드도 꽤 맞을 뿐더러, 뭣보다 2년 동안 남자에 굶주려서 완전히 Horny한 상태. 2.멜리사의 등장으로 태도 전환 그리고 면도 후 급격히 느끼해진 필. 3.자나 깨나 남편단속. 허허실실 하면서도 사주 경계 철저한 캐럴. 별 내용 없는데, 아 왠지 모르겠다 되게 재밌네 이 드라마. 전 회에 나왔을 때는 몰랐는데, 멜리사 역 배우가 재뉴어리 존스였다. 엑스멘 퍼클의 엠마 프로스트 역 바로 그 배우. 덕질하던 작품으로 익숙한 배우가 이렇게 뜬금없이 다른데 출연하면 뭔가 되게 신기하고 반갑다.

폼피두 Pompidou S01E04

폼피두 Pompidou S01E04

멧가비|2015년 3월 17일

폼피두가 메릭이라는 친구한테 생일 선물로 짜장면 사발을 줬는데, 사발이 진품명품쇼에서 백만달라 낙찰을 받아 이에 배가 아픈 폼피두가 그 사발을 되 훔쳐내려고 또 집사랑 개를 고생시킨다는 스토리. 딱 80년대 말 ~ 90년대 끗발 오르던 전성기의 심형래식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 원래 이런 류의 코미디가 있었는데 그걸 한국에서 일찌기 들여와서 썼는데 하필 지금 영국에서 다시 복고풍 코미디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한국 코미디가 앞서 나갔던 건지는 모르겠다. 사실 드라마 자체는 그냥 그런데 의외로 깨알같은 잔재미들이 있다. Daily looking glass나 The Chumley Herald 등 뭔가를 패러디한 것 같은 신문들, 폼피두 집에 걸려있는 그림, 그냥 웅얼웅얼 블라블라 하는 것 같지만

[새 미드] 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 S01E01 ~ E03

[새 미드] 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 S01E01 ~ E03

멧가비|2015년 3월 13일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코미디의 결합이라길래 되게 신기한 물건이 나오는가 싶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은근히 공감가는 내용들에 슬금슬금 웃을 수 있는 가벼운 시트콤 쯤에 가깝다. 지구상 최후의 인간으로서의 모든 폐인 생활을 정리하고 해소되지 못한 성욕과 함께 생을 마감하려는 남자 1호 필 앞에 갑자기 여자 1호 캐럴이 나타나면서 갑자기 장르가 바뀐다. 빤쓰 바람으로 나가서 권총으로 마켓 문을 깨고 들어가서 장을 보고 오는 남자와 인류가 멸망한 도로에서도 대기 신호는 지켜야 한다는 여자의 이야기로 확장됨으로써 장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가장한 로맨틱 코미디가 된다. 캐럴 역의 Kristen Schaal라는 배우, 참 절묘한 캐스팅이다. 뭔가 약간 아줌마스러운 외모에 답답하고 짜증나게 하는 성격 까지

[새 영드] 폼피두 Pompidou S01E01 ~ E02

[새 영드] 폼피두 Pompidou S01E01 ~ E02

멧가비|2015년 3월 13일

개인적으로는 로완 앳킨슨의 뒤를 잇는다고 생각하는 영국의 코미디언 맷 루카스가 또 하나 기가막힌 코미디 시리즈를 내놓은 듯 하다. 의미 없는 '블라블라'가 대사의 전부이고 오로지 표정이랑 제스처로만 이뤄진 슬랩스틱 코미디라니, 너무 보란듯한 8, 90년대식 느낌이다 보니 되려 신선하다. 한국식으로 치자면 영구와 땡칠이랑 쌍라이트만 나와서 '어쩌고 저쩌고'만 읊어대는 걸로 20분을 넘게 끌고 가는 프로그램이라는 건데, BBC는 참 별 걸 다 만든다. 영국이 극 예술에 대한 자부심과 존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신선하긴 한데 오래 보기엔 좀 질릴 듯도 하고, '리틀 브리튼'를 생각하면 맷 루카스가 대사 없는 바보 캐릭터만 유지 한다는 게 얼마나 재능 낭비인가 싶기도 하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