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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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 스파이 장르의 고전과 모던의 합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 스파이 장르의 고전과 모던의 합체

멧가비|2015년 3월 19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아서왕 전설이라는 믹서기에다가 구글, 스티브 잡스, 스타워즈를 넣고 신나게 갈아서 007이라는 그릇에 부어 마시면 딱 이 영화같은 맛이 날 것 같다. 진지하고 사실적인 스파이물은 좆까라는 태도로 양복입은 영국 신사가 우산으로 악당을 때려잡는 이 쌔끈한 스파이 판타지는, 온갖 장치를 다 떼어내고 그 줄기만 보자면 결국 평민 출신 기사가 마왕의 손에서 공주를 구출해 낸다는 고전적인 영웅담이다. 하지만 그 GQ 표지모델이 흑티브 잡스의 깽판을 막는 이야기라고 해석하면 또 이 만큼 현대적일 수가 없지. 참 해석하기 나름이겠다. 그냥 신명나는 액션과 볼거리만이 아니라 은근히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이야기

이미테이션 게임 - 못생김을 연기한 컴버배치

이미테이션 게임 - 못생김을 연기한 컴버배치

멧가비|2015년 3월 19일

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2014) 영화든 드라마든 모든 매체를 막론하고 영웅담 중에 제일 답답하고 뚜껑 열리는 영웅담은, 주인공이 자기 한 몸 희생해서 외부의 적과 싸우겠다는데 도와줘도 모자랄 내부인들이 자꾸 이것 저것 태클거는 스토리다. 관객 입장에서야 결과를 알고 보는 거니까 그렇다지만 어쨌거나 주인공 앨런이 온갖 겐세이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진짜 요샛말로 이런 게 바로 '발암'인가보다. 영화에서 나오는 말처럼, 전쟁이란 게 참 두 세력간의 무력 충돌만 있는 게 아니긴 한가보다. 책상물림 암호 해독가로서 첩보전을 치른다는 것도 보이지 않는 피가 튀는 또 하나의 전장인 듯 하다. 국어 시간에 배웠던 '소리없는 아우성'이란 말처럼 말이다.

인터스텔라 - 딱 놀란 영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인터스텔라 - 딱 놀란 영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멧가비|2015년 3월 19일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크리스토퍼 놀란이 이제 21세기의 스탠리 큐브릭이다, 라는 말도 안 되는 과한 평을 어디선가 본 듯 한데, 아 진짜 그거 좀 오바다. 실제로 놀란이 그런 무시무시한 야망을 품고 만든 영화처럼 보이지도 않고. 그냥 원래 자기 스타일대로 잘 뽑은 영화 하나일 뿐인 듯 하다. 집착에 가까운 리얼리티에, 인셉션으로 재미 좀 봤던 시공간 트릭을 잘 짬뽕해서 또 해석하고 싸우기 좋아하는 관객들을 자극했을 뿐인. 대단하다 싶었던 건 딱 두 가지다. 첫 째, 타스, 케이스. 왠지 스타워즈 시리즈의 RD 드로이드가 떠오르는 부분도 없잖지만, 그보다는 역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대한 오마주 냄새가 짙게 나는 그 로봇들. 처음엔 초등학교 공작시간

그래비티 -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그래비티 -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멧가비|2015년 3월 19일

최근 몇 년간 본 영화 중에 '신기함'과 '경이로움'으로 따지자면 이 영화가 단연 탑이겠다. 아무리 요새 CG는 거의 실사나 마찬가지라지만 그래도 신기한 그 말도 안 되는 롱테이크들. 제임스 캐머론이 '이 영화는 미쳤다'고 그랬다던데, 진짜 그 말 한 마디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 한 마디 외에 달리 갖다 붙일 말이 없다. 일반적인 재난 영화처럼 막 엄청난게 날라오고 뭐가 줄줄 쏟아지고 사람들이 끔찍하게 비명 지르고, 그딴 것들 하나도 없는데 그저 무중력과 무호흡 그 두 가지만으로 현실 공포를 이렇게 와닿게 연출하다니. 영화의 제일 재미있는 부분들은 우주선 등의 SF 느낌나는 것들이 아니라 산드라 불럭의 개답답 슬랩스틱이다. 어떤 느낌이냐하면, 예비군 끝나고 집에 와서 빨리 씻고 싶은데 전

워킹데드 The Walkung Dead S05E14

워킹데드 The Walkung Dead S05E14

멧가비|2015년 3월 17일

찐따들 사이에 껴서 삽질만 하다가 부글 거리는 전사의 피를 주체하지 못하고 스스로 노가다 십장이 된 에이브럼. 찐따같은 에이든이란 새끼가 삽질해서 타라 다치고 보급팀 전체가 위험해지고, 그 찐따같은 에이든이란 새끼를 버리고 간 또 다른 찐따인 니콜라스란 새끼 때문에 워데 사상 끔살 베스트5에 들 정도로 잔인하게 노아 사망. 베쓰가 희생하고 대신 살린 노아를 이렇게 죽이다니 제작진들 제정신이냐. 어째 이 마을은 기본적으로 다들 찐따들만 모여서 살고 있냐, 이러니 릭네 사람들이 어디가든 다 대장을 먹지, 하는 와중에 드디어 릭 그룹 출신의 찐따 탄생. 여태까지 최고 찐따였던 유진이 갑자기 개념인으로 각성하면서 바톤 터치 했나보다. 이 미친 개브리얼 개신부 새끼. 신도들 죽어 나갈 때 문 걸어 잠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