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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피두 Pompidou S01E04
폼피두가 메릭이라는 친구한테 생일 선물로 짜장면 사발을 줬는데, 사발이 진품명품쇼에서 백만달라 낙찰을 받아 이에 배가 아픈 폼피두가 그 사발을 되 훔쳐내려고 또 집사랑 개를 고생시킨다는 스토리. 딱 80년대 말 ~ 90년대 끗발 오르던 전성기의 심형래식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 원래 이런 류의 코미디가 있었는데 그걸 한국에서 일찌기 들여와서 썼는데 하필 지금 영국에서 다시 복고풍 코미디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한국 코미디가 앞서 나갔던 건지는 모르겠다. 사실 드라마 자체는 그냥 그런데 의외로 깨알같은 잔재미들이 있다. Daily looking glass나 The Chumley Herald 등 뭔가를 패러디한 것 같은 신문들, 폼피두 집에 걸려있는 그림, 그냥 웅얼웅얼 블라블라 하는 것 같지만
![[새 영드] 폼피두 Pompidou S01E01 ~ E02](https://img.zoomtrend.com/2015/03/13/a0317057_5501c843ce64d.png)
[새 영드] 폼피두 Pompidou S01E01 ~ E02
개인적으로는 로완 앳킨슨의 뒤를 잇는다고 생각하는 영국의 코미디언 맷 루카스가 또 하나 기가막힌 코미디 시리즈를 내놓은 듯 하다. 의미 없는 '블라블라'가 대사의 전부이고 오로지 표정이랑 제스처로만 이뤄진 슬랩스틱 코미디라니, 너무 보란듯한 8, 90년대식 느낌이다 보니 되려 신선하다. 한국식으로 치자면 영구와 땡칠이랑 쌍라이트만 나와서 '어쩌고 저쩌고'만 읊어대는 걸로 20분을 넘게 끌고 가는 프로그램이라는 건데, BBC는 참 별 걸 다 만든다. 영국이 극 예술에 대한 자부심과 존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신선하긴 한데 오래 보기엔 좀 질릴 듯도 하고, '리틀 브리튼'를 생각하면 맷 루카스가 대사 없는 바보 캐릭터만 유지 한다는 게 얼마나 재능 낭비인가 싶기도 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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