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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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맨 온 어스 Last Man On Earth S01E05, 06

라스트 맨 온 어스 Last Man On Earth S01E05, 06

멧가비|2015년 3월 25일

처음에 필이 면도하고 나왔을 때 무슨 꼭 코미디언 겸업하는 연쇄 살인마같이 생겨서 되게 거부감 들었는데, 계속 보니까 경박하고 호들갑스러운 필 캐릭터에 되려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다. 느끼하게 생긴 얼굴로 찌질대니까 진짜 찌질해 보인다. 어쨌거나 제 2의 남자 토드 등장. 이게 스토리가 죽 흘러가는게 전반적으로 필의 삽질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 같다. 처음에 캐럴이랑 결혼할 때는 너무 성급하게 결론 내려서 망했는데, 겨우 겨우 멜리사와의 섹스 찬스를 얻어내고 나선 또 너무 뜸들이다가 한 번 더 망했다. 캐럴보다 먼저 멜리사가 투싼에 도착했지만 주소를 안 써놔서 헤메게 만들어놓고선,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토드에겐 불꽃놀이로 위치를 알려주는 섬세함까지. 토드를 까내려 보려고 해도 뭔가 자꾸 토

커뮤니티 Community S06E01, 02

커뮤니티 Community S06E01, 02

멧가비|2015년 3월 23일

드디어 돌아왔구나. 방송국 넘어가면서 세트를 다시 지은 건가? 스터디룸이 뭔가 달라졌던데, 조명 느낌도 다르고. 그게 약간 어색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커뮤니티가 돌아왔는데. 셜리는 하차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잠깐 등장하긴 하네. 개인 사정으로 하차한 걸로 아는데, 그거 해결되면 언제든 복귀 하려고 포석을 까는 건가. 살 엄청 뺐던데. 브리타가 애니와 아벳의 집에 얹혀 살기로 하니까 트로이가 없는게 진짜로 실감이 난다. 트로이 없는 아벳은 여전히 캐릭터가 뭔가 허전하고 방황하는 느낌이다. 트로이 & 아벳 콤비의 캐릭터가 정말 엄청났다는 것 역시 실감. 브리타의 개인사를 풀어낸 부분이 재밌었는데 생각외로 좀 평범하게 풀어낸 느낌이다. 새 캐릭터는 아직 이렇다할 특

아이좀비 iZombie S01E01

아이좀비 iZombie S01E01

멧가비|2015년 3월 23일

생각만큼 고어하지도 않고 똘끼로 내달리지도 않는 약간 어정쩡한 느낌인 듯 하지만 나름의 소소한 재미가 있더라. 역시 CW인가, 좀비가 주인공이지만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식은 슈퍼히어로 장르와 유사하다. 작중 고쓰인지 emo인지 모르겠다고 했던 그 요상한 메이크업이 일종의 코스춤인 듯. 슈퍼히어로 방식으로 계속 갈지 아니면 약간 맛만 보여준 수사물 장르로 갈지는 지켜보면 알겠지. 스토리 전개야 그렇다 치고 한 회 구성은 '데드 라이크 미'랑도 비슷한 듯 하다. 인간처럼 생겼지만 어쨌거나 인간이 아니게 된 여자 주인공이 그 때 그 때 뭔가 일을 해결하는데, 가족들과의 문제도 서브 스토리로 들어가고 간간이 나레이션도 첨가되는 방식이 진짜 비슷하다.

배틀로얄 레퀴엠 / Battle Royale ll: Requiem バトル?ロワイアル ll: 鎭魂歌 (2003)

배틀로얄 레퀴엠 / Battle Royale ll: Requiem バトル?ロワイアル ll: 鎭魂歌 (2003)

멧가비|2015년 3월 20일

전작과 달리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인데,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선친의 유지를 잇고자 하는 감독의 사명감과 야심, 쯤으로 좋게 봐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럴 거였으면 잘 만들었어야 한다는 거다. BR법에 대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영화는 초반부터 속도를 낸다. 기억하기로는 시작부터 거의 절반 가량을 '라이언 일병 구하기' 흉내에 할애했던 것 같은데, 영화가 너무 스피디하다 보니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애들에 대한 부연 설명조차도 쿨하게 넘기고 지나가기 때문에 애들이 뻥뻥 죽어나가도 무감각하게 보게된다. 전작에선 틈틈이 인물 소개 비슷한 걸 하면서 완급 조절을 했었는데 이 영화엔 그런 거 없다. 그냥 얼른 전장에 투입하고 얼른 죽여버린다. 드라마가 없는 액션은 무의미하고 지루할

배틀로얄 / Battle Royale バトル?ロワイアル (2000)

배틀로얄 / Battle Royale バトル?ロワイアル (2000)

멧가비|2015년 3월 20일

서로 죽고 죽이는 게임이라는 설정 자체는 그저 그렇지만 그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이 남녀공학 고교생이라는 점에서 재미나게 언밸런스한 드라마가 생성된다. 보이면 죽이고 살아남으면 그 뿐일 간단한 룰에, 고교생의 감수성이 개입하니까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되는 것. 기껏 총으로 겨눴으면서도 학교 생활 중에 쌓였던 감정 등이 치밀어 올라와 다 잡은 승기를 놓치는 경우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인공 커플은 대체 하는 게 뭔가 싶어 한심하다. 얘네 둘을 영화에서 빼도 스토리가 아무 흠 없이 전개될 정도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다른 급우들의 여러가지 행동에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기만 하다가 살아남은, 존나 운 좋은 베짱이들. 십대 배우들의 풋풋함은 좋은데 연기는 대체적으로 참 더럽게들 못한다. 안도 마사